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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건강보험 재정 1년 전보다 더 악화
국회예산정책처 추계결과 다음 정권 재정적자 22조, 2024년이면 적립금 소진
2019년 10월 21일 (월) 10:40:59 최관식 기자 cks@kha.or.kr
   
▲ 김승희 의원
건강보험 재정 건전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재정 추계 결과 지난해 예상보다 재정적자폭이 더 커졌고, 누적준비금 소진시기도 앞당겨졌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승희 의원(자유한국당·비례대표)이 10월21일 국회예산정책처로부터 제출받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에 따른 재정전망’ 자료를 공개했다.

1년 전인 2018년 10월 국회 예산정책처의 건강보험 재정수지 추계결과에 따르면 다음 정권이 떠안아야 할 재정적자가 12조 1천억원, 누적준비금 소진시기는 2027년으로 발표됐다.

그러나 김승희 의원실이 2019년 정부가 새로 발표한 ‘제1차 국민건강보험종합계획’과 ‘국민건강보험공단 중장기 재무관리 계획’을 반영해 국회 예산정책처에 건강보험 재정수지 추계를 다시 의뢰해 분석한 결과 작년 발표된 재정 추계 결과보다 훨씬 악화된 상황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자료에 따르면, 문케어에 따른 건강보험 재정수지 적자는 현 정권기간(2018~2022년) 동안 17조 2천억원 발생할 것으로 계산됐다. 이는 작년 추계 결과였던 13조 5천억원보다 3조 7천억원 더 늘어난 것이다. 다음 정권(2023년~2027년)이 떠안아야 할 건강보험 재정 적자는 22조원으로 작년 추계 결과였던 12조 1천억원보다 9조 9천억원 적자 폭이 더 확대됐다.

김승희 의원은 “이번 추계에서 문재인 정부의 건강보험 적자규모가 더 늘어난 이유는 올해 발표한 ‘제1차 국민건강보험종합계획’에서 2018년 계획보다 더 많은 지출 계획을 세운 것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국민건강보험법 제38조에 따른 누적준비금이 모두 소진되는 시기도 작년 추계 결과보다 앞당겨 졌다. 2018년 발표된 국회예산처의 추계 결과에 따르면 건강보험 누적준비금이 소진되는 시기는 2027년이었다. 그러나 2019년 새롭게 추계된 결과에 따르면 기존 예상보다 3년 앞당겨진 2024년 누적준비금이 모두 소진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의원은 “국민연금에 이어 건강보험까지 정부가 발표한 재정 추계보다 더 나쁜 시나리오들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는 무책임한 재정 지출로 인해 빠르게 덮쳐오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직시하고 문케어, 연금제도 등 현재 실시하고 있는 대형 복지 정책들을 한시라도 빨리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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