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학장 이강현)은 정밀의학과 개설을 기념해 10월10일 외래센터 대회의실에서 ‘디지털헬스케어 혁신을 통한 미래 정밀의학’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3개의 주제로 나눠 첫 번째 주제에서는 김영학 교수(서울아산병원)가 정밀의학과 디지털헬스케어의 융합에 대해, 안형진 교수(고려대)가 바이오 빅데이터를 다루는 통계적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두 번째 주제에서는 황금숙 박사(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와 황성순 교수(연세의대)가 정밀의학에서 인간대사체 및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한 최신지견을 발표했다.

세 번째 주제에서는 김진호 교수(강원대)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의 활용성에 대해, 이계화 교수(서울의대)가 정밀의료 플랫폼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서울대, 경북대, 동국대, 아주대 등 학계와 천랩, 미젠스토리를 비롯한 지역 의료기기 업체 등 산학연이 참여해 정밀의학의 발전방향에 대해 토론이 이어졌다.

이번 심포지엄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디지털헬스케어를 통한 맞춤의학을 구현하고 미래의학을 선도하기 위해 원주의과대학이 올해 초 개설한 정밀의학과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초대 정밀의학 학과장인 고상백 교수는 인사말을 통해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구축한 디지털헬스케어를 통해 수집한 자료와 지역주민들의 참여를 통해 얻은 유전체 정보 등 다양한 빅데이터를 정밀의학 플랫폼으로 구축하고 맞춤의학 시대를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강현 학장은 “정밀의학 시대를 이끌어 가기 위해 임상 전문가뿐만 아니라 의학통계학, 의료정보학 및 컴퓨터공학 등 다양한 전공과 융합이 필요하며, 앞으로 정밀의학과를 통해 적극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