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외국인 미용성형 역대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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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외국인 미용성형 역대 최고치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9.10.1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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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성형외과·피부과 28.1% 찾아.. 중국인이 53.2%로 가장 많아

한국을 찾은 외국인환자가 지난해 다시 증가한 가운데 여전히 ‘미용성형’에 대한 의존도가 가장 높고, 성형외과를 찾은 외국인 환자 중 중국인 환자가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송파병)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진료과별 외국인환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환자는 총 46만4천452명으로 2017년의 39만7천882명 대비 16.7% 증가했으며, 이 중 가장 많이 찾은 진료과목은 내과통합으로 8만9천975명으로 19.4%를 차지했다.

이어 성형외과 6만6천969명(14.4%), 피부과 6만3천671명(13.7%), 검진센터 4만1천230명(8.9%), 산부인과 2만4천472명(5.3%), 정형외과 2만3천864명(5.1%), 신경외과 1만4천52명(3%), 일반외과 1만2천810명(2.8%), 치과 1만2천483명(2.7%) 등이었다.

성형외과는 2014년 이후 내과통합과를 제외한 모든 진료과목보다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성형외과와 피부과를 합한 미용성형관련 외국인환자는 13만640명으로 전체의 28.1%를 차지해 역대 최고치 비중을 차지했다.

2016년부터 미용성형 실환자 수는 전체 실환자 수의 20%를 상회하기 시작해 2016년 22.4%, 2017년 23.2%, 2018년 28.1%의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성형외과 외국인환자 중 중국인의 비율은 압도적으로, 최근 5년간 성형외과를 찾은 외국인환자 총 24만1천186명 중 중국인 환자는 12만8천366명으로 53.2%를 차지했다.

남인순 의원은 “성형외과 환자가 전체 외국인환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외국인환자 유치사업을 한 이래로 매년 가장 높아져 미용성형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지기는커녕 점점 증가하고 있다”면서 “문재인 정부에서는 중증질환·희귀난치성질환 수술 및 치료 등 우리 나라의 앞선 의료기술을 제대로 알리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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