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부외과, 하지정맥류 급여화 검토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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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부외과, 하지정맥류 급여화 검토 우려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9.10.1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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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진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의사회장,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 제대로 해야" 일침
▲ 사진왼쪽부터 오태윤 학회 이사장, 김승진 의사회 회장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의사회(회장 김승진)는 10월13일 서울성모병원 대강당에서 추계심포지엄을 개최하고 하지정맥류 등의 최신지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현재 다빈도로 진행되는 의료분쟁에 대한 대처방법과 초음파 관련 강의 등 진료현장에서 유익하게 이용할 수 있는 강의들로 꾸며졌다.

김승진 회장은 “최근 한방 추나요법 등의 급여화로 인해 건보재정 수백억원이 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필수의료부터 급여화하는 단계적인 정책 추진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특히 개원가에서 시행하고 있는 하지정맥류 급여화가 검토되고 있는 것에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전문가평가제와 관련해서는 “최근 허위광고 심의에 있어 철저한 분석 없이 진행되는 것 같다”며 “의사 먼저 반성하고 동료를 객관적인 잣대로 평가해 대국민 신뢰를 쌓아야 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흉부외과 전문의의 진로가 막혀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그의 해법은 “수가 가산금을 5배 이상 올리고, 300병상 이상 의료기관에 의무 배치해야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함께 자리한 오태윤 대한흉부외과학회 이사장은 “정작 병원에는 흉부외과 인력이 부족해 펠로우 및 교수들이 과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전문의특별법이 필요할 정도”라고 밝혔다. 학회는 전문의 업무 강도 및 환자안전 실태 결과를 내년 초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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