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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기동민 의원, NMC 의료기기 노후 지적
내구연한 초과 의료기기 1천604대 중 501대(31.2%)
2019년 10월 08일 (화) 10:21:47 오민호 기자 omh@kha.or.kr

국립중앙의료원(NMC)에 입원한 환자의 안전사고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내구연한을 초과한 의료기기가 31.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사진)은 10월8일 국회에서 열린 국립중앙의료원 국정감사에서 국립중앙의료원의 의료기기 노후와와 환자 안전사고가 개선되지 않아 시민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 의원은 “NMC 보유 의료기기의 내구연한 초과 문제가 여전하다”면서 “보유한 의료기기 501대가 내구연한을 초과해 현재 NMC가 보유한 의료기기 총 1천604대 중 31.2%에 달한다”고 밝혔다.내구연한을 초과한 의료기기 중 4년 이하의 노후장비 비율은 58.5%, 5~9년이 초과된 장비는 34.1%였다. 10년 이상 노후화된 의료기기도 7.4%에 달했다.

내구연한이 초과된 의료기기 중 1988년에 취득한 수술용 현미경이 제일 오래됐다. 수술용 현미경의 내구연한은 9년으로 현재까지 총 22년 5개월이 초과된 것. 다음으로 1992년에 구입한 담도 내시경, 1994년에 구입한 전기 수술기가 각 17년을 초과해 수술용 현미경의 뒤를 이었다.

그러나 노후한 의료장비를 교체하기 위한 예산 반영은 미미했다. 정부는 지난해 NMC에 대한 예산을 책정하면서 정부출연금 236억원 중 14%에 해당하는 33억원만을 의료장비 현대화 사업에 반영했다.

또한 기 의원은 최근 5년간 NMC에서 237건의 환자안전사고가 발생했다며 의료기기 노후와와 더불어 환자 안전까지 불안하다고 지적했다.

2015년 40건이 발생했던 환자 안전사고는 2016년 46건, 2017년 49건, 2018년 66건으로 늘어났다. 2019년 8월 현재 36건의 환자안전사고가 발생해 2018년 절반에 육박하고 있다.

기 의원은 “환자안전사고 중 제일 많은 비율이 낙상사고로 전체 237건의 환자안전사고 중 174건(73.4%)을 차지했다”며 “NMC는 낙상사고방지팀을 만들어 시설을 점검하고 낙상위험대상자에게 노란색 낙상 표시 손목밴드를 착용하게 하는 등 여러 낙상예방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지만 낙상사고는 올해 8월까지 28건이나 발생해 이미 지난해 수치의 58.3%에 달해 예방활동이 과연 제대로 이뤄졌는지 의문이다”고 말했다.

이어서 기 의원은 “우리나라 공공의료의 플래그쉽(기함)인 국립중앙의료원이 의료장비 현대화, 환자 안전 담보 등을 위한 해결 방안을 찾지 못한 채 제자리 걸음을 반복하고 있다”며 “공공보건의료 체계 강화를 위해서는 신축-이전 문제도 중요하지만 보다 국민 안전이라는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안전사고 문제 해결을 위해 관련 지침에는 문제가 없는지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며 “재정 문제는 관계 부처에 적극 설명하고 설득해서 관련 예산 확보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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