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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공중보건의 행사 ‘선정성’ 논란
복지부 주최 체육대회서 걸그룹 선정적 공연
정춘숙 의원, 관계자 징계와 재발방지 대책 마련 촉구
2019년 10월 02일 (수) 08:50:06 오민호 기자 omh@kha.or.kr

매년 열리는 공중보건의 체육대회 행사에서 선정적인 걸그룹 공연이 진행돼 논란이 되고 있다. 문제는 이 행사가 보건복지부 주최 행사라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은 10월2일 공중보건의사협의회가 지난 9월19일부터 20일까지 강원도 횡성군 웰리힐리파크에서 ‘제16회 보건복지부장관배 공중보건의사 체육대회’를 보건복지부 주최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춘숙 의원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서 공중보건의협회의는 여성그룹을 섭외해 공연을 진행했고 이러한 공연은 올해 뿐만 아니라 지난해에도 유사한 여성 그룹들을 초청해 공연을 한 사실이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밝혀졌다는 것.

   

▲2019년 공중보건의사 체육대회 공연 장면 일부

   

▲2019년 공중보건의사 체육대회 공연 장면 일부

이와 관련해 정 의원이 보건복지부에 확인한 결과 복지부는 최근 5년(2014년부터 2019년까지) 동안 공중보건의 행사와 관련해 후원(명칭사용)한 사실이 없다고 답해 공중보건의들이 복지부의 승인도 받지 않은 채 ‘보건복지부장관’과 ‘보건복지부’ 명칭을 사용해 체육대회를 개최한 것이라는 것.

그러나 정 의원은 복지부의 이같은 답변은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추가확인을 통해 공중보건의협의회가 복지부에 이번 행사와 관련된 공문을 계속 보내왔고 복지부도 이 행사를 계속 확인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정 의원은 “올해 행사도 복지부는 행사 시작 2주 전인 9월5일 공중보건의협의회로부터 개최 공문화 함께 기획안까지 받았다”며 “결국 복지부는 그동안 이 행사에 대해 암묵적으로 승인해 오고 있었으면서,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자 모른 척하고 있었다”고 비난했다.

   

▲2018년 공중보건의사 체육대회 공연 장면 일부

이어 정 의원은 “현역군인복무 등을 대신해 공중보건업무에 종사하고 있는 임기제 공무원인 공중보건의사들이 매년 선정적인 여성그룹을 초청해 체육대회를 열고 있다는 것에 분개하지 않을 수 없다”며 “게다가 이들을 관리해야 할 보건복지부는 이러한 것을 암묵적으로 동의했다는 것에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보건복지부는 이번 사안에 대해 반드시 조사해 필요하다면 관계자를 징계해야 하고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방치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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