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 항혈소판제 후보물질, SCI급 저널에 논문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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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풍 항혈소판제 후보물질, SCI급 저널에 논문 게재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9.09.1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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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8008…비임상 동물모델에서 유효성 및 약물기전 밝혀
신풍제약(대표 유제만)의 혁신신약 ‘SP-8008’ 관련 논문이 SCI급 국제학술지에 게재된다.

SP-8008은 천연물에서 유래된 약물골격을 기반으로 한 항혈소판제 후보물질로, 비임상 동물모델 연구를 통해 출혈부작용이 현저히 감소되는 효과를 확인했다.

관련 논문은 약학 분야 학술지 순위 상위 5% 이내의 권위 학술지인 ‘British Journal of Pharmacology’에 게재가 확정됐다.

서울대 정진호 교수팀이 진행한 이번 연구는 ‘벤조익산 유도체 SP-8008의 전단응력 유도 혈소판 응집의 선택적 억제를 통한 항혈전효과(Antithrombotic effect of SP-8008, a benzoic acid derivative, through the selective inhibition of shear stress-induced platelet aggregation)’라는 제목으로 게재된다.

논문에는 △약물 스크리닝과정 △세 가지 동물모델에서 기존 치료제인 클로피도그렐, 티로티반과의 비교 약효 △전단응력에 의해 유도되는 혈소판 응집을 억제하는 신호전달체계 연구 결과 등이 포함됐다.

신풍제약 관계자는 “SP-8008은 차별화된 신규기전을 가진 경구용 항혈소판제 후보물질로서, 탁월한 안전성이 기대된다”며 “이번 학술지 게재로 약물기전에 대한 과학적 연구가 동료 연구자들에게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국내 독자기술에 의한 글로벌 항혈소판제 개발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SP-8008은 지난 3월 영국에서 임상1상 승인을 받아, 10월경 임상연구가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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