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 한국 헬리코박터 연구 우수성 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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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 한국 헬리코박터 연구 우수성 알려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9.09.1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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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에 대한 1차 제균요법 연구’ 최우수 발표상에 선정돼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 ‘유럽헬리코박터학회 국제워크숍’ 주도

국내 헬리코박터 연구가 세계를 선도하고 있다. 최근 열린 유럽헬리코박터학회 국제워크숍에서 국내 여러 대학의 교수진들이 심포지엄 강연자와 좌장으로 초청되고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에 대한 1차 제균요법에 대한 연구’가 ‘최우수 발표상(Best Oral Presentation Award)’에 선정되는 등 헬리코박터 분야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각인시켰다.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회장 김재규, 중앙대)는 2019년 9월5일부터 7일까지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서 개최된 제32차 유럽헬리코박터학회 국제워크숍(XXXIInd International Workshop of the European Helicobacter & Microbiota Study Group)에서 최근 수년간 진행한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 주도의 연구 결과들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전세계에서 400여명의 연구자가 참석해 각국의 헬리코박터 감염 현황을 비롯해 새로운 치료법, 헬리코박터 연관 질환의 병인 등 다양한 연구 결과들이 공유됐다.

특히 이번 국제워크숍에서는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에서 활동 중인 다수의 국내 연구자들이 강연자와 좌장으로 초청돼 우리나라 헬리코박터 연구가 세계를 선도하고 있음을 다시금 확인했다.

경상대 권순경, 연세대 남기택, 국립암센터 최일주, 서울대 김나영, 울산대 정훈용 교수는 강연자로 나서 학회 주도의 연구 결과들을 발표했으며 고려대 이상우, 연세대 이용찬, 중앙대 김재규, 고려대 박종재 교수 등은 좌장으로 초청되는 등 유럽헬리코박터학회 국제워크숍을 이끌었다.

또한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 주관으로 전국 15개 병원에서 1천137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에 대한 1차 제균요법에 대한 연구’가 이번 국제워크숍에 ‘최우수 발표상(Best Oral Presentation Award: 발표자 김범진 중앙대)’에 선정됐으며 이밖에도 학회 소속 연구자들의 많은 연구 성과를 보고돼 전세계 전문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 김재규 회장은 “1997년 2월 학회가 창립한 이래 20여년 동안 헬리코박터 연구에 헌신한 회원들의 열정으로 이루어진 연구들이 결실을 맺기 시작해 아시아를 대표하고 국제적으로 주목을 받게 됐다”면서 “현재 진행 중인 주요 연구들도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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