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내성균 감소 위해 연구 협력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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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내성균 감소 위해 연구 협력강화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9.09.0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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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5~6일 원헬스 항생제 내성균 국제심포지엄 개최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와 국립보건연구원(원장직무대행 지영미)은 9월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2019 원헬스 항생제 내성균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항생제 내성균의 발생 및 유행은 치료제가 없는 신종감염병과 유사한 파급력을 지니며 사망률 증가, 치료기간 연장, 의료비용 상승 등으로 공중보건에 큰 위협이 될 뿐 아니라 사회·경제 발전 전체에 영향을 준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항생제 내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행동계획을 채택하며 국가별 행동계획 마련 및 국제 공조를 강력히 촉구했고, 특히 항생제 내성균은 사람, 농·축·수산, 식품, 환경 등 다양한 경로에서 발생·확산한다는 점에서 원헬스(One Health) 접근에 따른 포괄적 정책수립 및 관리를 강조했다.

보건복지부는 2016년 범부처 및 다분야 관리대책을 바탕으로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을 발표했고, ‘One Health 항생제내성균 다부처공동대응사업’을 2017년부터 수행하는 등 항생제 내성 극복을 위한 노력을 다각도로 지속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 또한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원헬스 개념을 토대로 사람-동물-환경이 연계된 항생제 내성연구의 다분야 및 국제 협력을 촉진함은 물론 항생제내성균 감소를 위한 정책발전을 위해 마련됐다.

국내‧외 다양한 분야 항생제 내성 연구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이 행사는 첫째날인 9월5일 ‘항생제 내성에 대한 다차원적 접근’과 ‘항생제 내성 전파’라는 두 개의 분과 구분된 학술토론회로 진행되며, 9월6일은 원헬스 항생제 내성 및 Kor-GLASS(국가 항균제 내성균 조사) 사업 참여자들을 중심으로 국내 관련 연구자들을 위한 워크숍이 개최된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원헬스 개념을 바탕으로 다분야 항생제 내성 연구 성과를 공유함으로서 부처 간 연구협력이 강화될 것이며, 나아가 실효성 있는 항생제 내성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적 발전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감염병연구센터 지영미 센터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사람-동물-환경 분야를 아우르는 다분야의 항생제 내성 연구 결과 및 선진 국가들의 연구현황과 실제적 경험 등을 공유함으로서 연구 네트워크를 확대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각 분야 항생제 내성 전문가들의 토론 등을 통한 상호교류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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