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시경 분야 최신지견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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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9.09.0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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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3일간 KIDEC 2019 성황리 개최
'아프리카와 협력을 향한 발걸음' 등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이사장 전훈재 고대안암병원 교수, 회장 김호각 대구가톨릭병원 교수)는 KIDEC 2019(Korea International Digestive Endoscopy Congress 2019, 이하 KIDEC 2019)를 8월30일부터 9월1일까지 서울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했다.

학회는 지난해 처음으로 국제소화기내시경네트위크(International Digestive Enduscopy Network, 이하 IDEN: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주도로 창립한 소화기내시경분야 국제학회) 창립을 위한 국제적인 공조와 역량 집결을 위해 KIDEC을 개최한 바 있다.

이후 지난 1월 IDEN이 독립된 국제학회로 창립하고, 첫 사업으로 개최한 IDEN 2019 학술대회가 큰 성공을 거둔 바 있다. KIDEC은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소화기내시경학 발전에 큰 역할을 하며 시작됐다.

올해 2회로 개최된 KIDEC 2019에서는 몽골, 미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일본, 태국 등 아시아 국가뿐만 아니라 아프리카와 미국에서 관련 전문가 400여명이 참석해 소화기내시경관련 현 동향 및 최신 연구결과를 논의했다.

김호각 회장은 “세계 각국의 파트너들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돈독히 해 세계화에 박차를 가하면서도 국내 연구자 개개인이 역량을 갖추어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내실화와 체계적인 교육을 위해 힘썼다”고 소개했다.

30일에는 이미 국제 내시경학술대회로 발돋움한 IDEN 2019와 미국소화기학회에서 다루어졌던 주요한 이슈들을 전문가들이 해석해 재조명했다.

31일에는 상부, 하부, 췌담도 내시경 진단과 치료에 대한 다양한 주제에 강의와 토론이 진행됐다. 또한 IDEN 주요 회원 국가 6개 나라의 대장암 screening 검사 현황에 관한 토론이 있었다.

이번 KIDEC2019의 주요 목표는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와 IDEN의 협력이다.

이를 위해 31일에는 케냐, 탄자니아, 에디오피아를 비롯한 아프리카 국가의 의료인과 함께 'Step Towards Collaborating with Africa'라는 주제로 토의하고 상호 발전 방안을 마련했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는 1976년 창립해 올해로 41년의 역사를 가진 학회로 회원이 8천명에 가까운 우리나라 에서 가장 큰 규모의 학회 중 하나다.

현재 학회는 6개의 산하 연구회(ESD연구회, EUS연구회, NOTES연구회, 컵슐/소장내시경연구회.내시경기기/스텐트연구회, 대사비만연구회)와 8개의 지회 (대구·경북지회, 대전·충청지회, 광주·전남지회, 부산·울산·경남지회, 강원지회, 전북지회, 제주지회, 경기·인천지회)가 구성돼 있다.

또한 국제소화기내시경네트워크 (dnternational Digestive Endoscopy Network, 이하 IDEN)가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의 주도로 올 1월 독립된 국제학회로 창립됐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는 국내 개최 국제학술대회의 한계점을 극복하고 우리나라 소화기내시경학의 세계화 및 국제적 위상 제고를 위해 충 다섯 차례의 자문위원회 및 전임이사장회의에서 국제화 사업에 대해 논의해 왔다.

특히 아시아권에서 소화기내시경 관련 국제학회 규모의 활동이 부진한 가운데 국제화의 움직임이 중국이나 일본이 아닌 한국에서 도약하게 됐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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