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의료 추락, 수가 정상화로 막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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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의료 추락, 수가 정상화로 막아야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9.08.26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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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진 대한외과의사회장, 제대로 치료할 수 있는 환경 조성 시급
“필수의료가 죽어가고 있다. 불합리한 수가의 정상화 없이는 막을 수 없다. 제대로 치료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시급하다.”

정영진 대한외과의사회 회장은 8월25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된 추계연수강좌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평가된 고난이도 외과 수술에 대한 보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의료사고, 비급여 등에서 소송이 남발되고 있어 회원들의 고충이 크다며, 정부 심평원 관련 협회 등이 나서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특히 맘모톰 관련 소송이 잇따르자 회원들을 위해 의사회가 법무법인과 계약하고, 공동대응 나서고 있다.

이세라 보험위원장은 “민사소송도 모자라 형사소송까지 이어지고 있는데 이것이 온당한 것인지 의문스럽다”고 말했다.

심층진찰료 시범사업과 관련해서는 행정절차가 복잡해 참여하는 의사들이 드물고, 제도 도입과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 같아 아쉽다는 입장도 표명했다.

이어 심사기준이 개선되지 않은 상황에서 심사체계를 개편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의료계는 분석심사 시범사업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한편 이번 연수강좌는 750여명이 참석했으며, 필수평점 강의로 감염병의 종류와 예방법, 의사와 환자 안전에 대한 설명, 전문가평가제 등이 진행됐ㄷ.

외과의사의 자부심을 위한 대장항문 내시경과 유방 감상선 하지정맥류의 최신지견은 회원들이 몰려 강의장을 가득 메우기도 했다.

개원의 기본인 만성질환의 관리와 진료실에서 도움되는 기능의학, 급여화된 부위별 초음파 강의 등도 있었다.

부위별 필러와 얼굴, 목의 포음파로 시술의 임상적 활용, 피부미용 장비의 사용에 대한 임상 적용할 수 있는 미용 성형방과 TPI 방도 마련해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정 회장은 “학술 외에도 외과 개원의 소통의 장이 마련돼  수가 문제점에 대한 지혜를 모으기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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