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의료시스템의 새로운 글로벌 트렌드 제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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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료시스템의 새로운 글로벌 트렌드 제시하다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9.08.2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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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헬스케어, ‘클리니컬 커맨드 센터’ 제안
박종훈 고대안암병원장, 융복합의학센터 도입 계획 소개
▲ 박종훈 고대안암병원장<사진 오른쪽>과 케리 하우게 GE헬스케어 총괄 디렉터
GE헬스케어가 병원의료시스템의 새로운 글로벌 트렌드를 제시했다.

GE헬스케어는 8월21일 대한병원협회 주최로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2019 국제병원 및 의료기기 산업박람회(K-HOSPITAL FAIR, KHF 2019)에서 ‘디지털 기술 그 이상, 헬스케어의 미래’를 주제로 병원 경영리더십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GE헬스케어의 새로운 글로벌 트렌드인 ‘클리니컬 커맨드 센터(Clinical Command Center)’에 대한 소개가 이뤄졌다.

우선 최첨단 융복합의학센터 신축을 통해 미래병원을 구현하고자 하는 고대안암병원 박종훈 병원장이 대한민국 병원이 직면한 도전과제와 미래병원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박 병원장은 “국내 병원계는 전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규모 위주의 경쟁에 빠져있다”며 “이에 흔히 빅5라고 불리우는 병원을 제외한 사립대학교병원은 자신들만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IT, AI 등 첨단 기술이 헬스케어산업에 도입되며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세상이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의료 현장의 근무자들의 업무 강도는 여전히 높다”라며 “환자 안전성을 높이고자 한다면 이 같은 부분까지 등한시해서는 안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더욱 발전된 임상적, 운영적, 환자 중심적 결과를 얻기 위해 첨단 기술을 활용한 GE헬스케어의 커맨드 센터에 대해 최적의 환자 치료를 지원하기 위해 24시간 AI 기술을 활용, 한눈에 성과를 모니터링하고 개선 프로그램을 제시할 수 있어 병원 운영 수준을 한 단계를 더 높일 수 있다고 소개했다.

박 병원장은 “커맨드 센터를 통해 각 섹션의 실시간 상태 파악과 대처가 가능해 병원의 코드 블루를 없앨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는 2022년 새로게 들어설 융복합의학센터에 커맨드 센터를 구축해 고대안암병원의 모토인 ‘대한민국에서 가장 안전한 병원’을 실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강연에 나선 GE헬스케어 파트너스 커맨드 센터의 케리 하우게 (Kerrie Hauge) 총괄 디렉터는 디지털 기술과 AI에 기반한 혁신적 임상 프로그램 활용을 위한 확장성 플랫폼으로서의 커맨드 센터의 개념을 소개했다.

케리 하우게 총괄 디렉터는 GE 헬스케어 커맨드 센터가 현재 미국, 영국, 캐나다 7개 병원에서 운영되며 △응급실 환자 대기시간 23~25% 감소 △최대 22개까지 입원환자 침상 확보 △초과 입원 기간 52% 감소 △병원 전원 거절 18% 감소 등 병원 운영면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GE헬스케어의 커맨드 센터는 병원 경영에 있어 생산성을 증진하는 혁신 솔루션으로 지속가능한 병원 경영을 통해 더욱 환자 중심적인 의료 서비스를 병원들이 제공하도록 지원한다”며 “환자안전 중심을 지향하는 한국병원의 수준은 글로벌에도 이미 세계적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고, 한국 병원에서도 커맨드 센터가 도입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GE헬스케어는 KHF 2019 기간 동안, 커맨드센터를 소개하는 분석 솔루션을 실제 전시하고 있다.

헬스케어 커맨드 센터의 ‘분석화면(Wall of Analytics)’에 보여지는 실행가능한 정보들은 병원 관리자들이 좀 더 충분한 정보를 가지고 실시간으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한다. 커맨드 센터 프로그램의 궁극적 목표는 활용성, 대기시간, 입원기간, 비용, 환자 및 의료진 만족에서의 실제적 개선 결과를 보여주는 병원 효율성의 새로운 수준이 가능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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