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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를 멈춰 다시 의료를 살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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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를 멈춰 다시 의료를 살리겠다'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9.08.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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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사대표자회의, 마지막 대정부 요구안 제시 등 결의문 채택
최대집 회장 "옥중투쟁을 해서라도 의료개혁 쟁취할 것"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은 8월18일(일) 오후2시부터 더플라자호텔에서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의사대표자대회를 개최하고 ‘의료를 멈춰 다시 의료를 살릴 것’이라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전국의사대표자대회는 ‘최선의 진료를 위한 근본적 의료개혁 쟁취’를 캐치 프레이즈로 내걸었다.

전국의사대표자들은 “잘못된 제도가 환자와 의사 사이를 갈라놓았고, 더 이상 우리는 의사로서 최소한의 양심과 자긍심조차 지키기 힘든 피폐함 속에 놓이게 됐다”며 “단 하루라도 진정한 의사로서 환자의 곁에서 숨쉬고 싶다”고 토로했다.

올해를 의료개혁 원년으로 삼겠다며 △대책없는 문재인케어 전면 폐기 △진료수가 정상화 △한의사의 의과영역 침탈행위 근절 △원격의료 도입 즉각 중단 △의료전달체계 확립 △의료에 대한 국가재정 투입 정상화 △의료분쟁특례법 제정 등을 정부에게 보내는 마지막 요구사항으로 채택했다.

최대집 회장은 대회사에서 “근본적인 의료개혁을 위한 적극적 행동을 시작할 때라고 판단했으며, 회원님들의 열람을 확인한만큼 끝까지 선봉에 서서 투쟁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의료계는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며 “죽기 아니면, 살기로 잘못된 정부의 정책에 맞서고 대책을 마련해야 죽어가는 한국의료를 살려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이 마지막 투쟁이라는 생각한다”며 “회장직을 걸고 투옥이 되더라도 옥중투쟁을 해서 의료개혁을 쟁취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건강보험 투쟁도 고려하고 있다는 최 회장은 ‘진정성 있는 투쟁’을 진행해야 정부와의 협상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했다.

이철호 의협 대의원회 의장은 격려사에서 “지금 의료계는 최대의 위기를 맞이했다”며 “인기 영합주의 정책을 멈추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위기의식을 공유하고 투쟁의지를 끌어올려야 한다며 집행부의 투쟁 로드맵을 주문했다.

장성구 대한의학회 회장은 “거리로 뛰쳐나가고 파업을 하는 것이 강력한 투쟁인지 생각해봐야 한다”며 “흥분해서 계란으로 바위를 치면 계란이 문제가 아니라 병아리가 태어날 기회조차 잃을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개혁쟁취투쟁위원회 경과보고, ‘의사들은 왜 투쟁에 나서야 하는가’ 영상상영, 시도의사회 및 직역 대표자 연대사 등이 이어졌다.

연대사에서는 의료계 전역이 함께 해야 투쟁의 가치가 있고, 적시에 행동하는 것이 투쟁 성공률이 높다는 의견 등이 주류를 이뤘다.
일부에서는 현 집행부의 행보를 비난하며 대의원회를 통해 새로운 투쟁 조직을 꾸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인호 의협 고문은 “그동안 최대집 회장이 명분쌓기에 노력해왔으며, 조만간 투쟁 로드맵도 발표할 것”이라며 “지금은 지도자를 믿고 마지막 전투를 준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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