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병원 인정기준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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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병원 인정기준 마련
  • 정은주
  • 승인 2005.11.1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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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내년 5월까지 전문병원 인정기준 및 시범사업 평가개발에 착수
전문병원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정부는 본격적인 제도도입을 위해 시범사업 대상기관에 대한 평가기준과 전문병원 인정기준 마련에 나섰다.

중소병원의 경영난을 해결하고 국민들에게는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경쟁력 있는 전문병원제도 도입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자 정부는 올 7월 1일부터 1년간 전문병원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시범사업이 종료되는 시점에 시범사업 결과를 평가하고 이를 제도로 정착시키기 위해 전문병원 인정기준 등을 마련하고, 시범사업 및 평가체계를 개발하기로 한 것.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최근 전문병원에 맞는 질지표와 구조, 평가체계, 평가자료를 구축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전문병원 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전문병원 인정기준 및 평가체계 개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사업은 현행 전문병원의 시설과 장비, 인력 등 인정기준에 대한 현황을 조사하고 이에 따른 영향과 개선기준을 마련해 우리 실정에 적합한 전문병원 인정기준을 개발하는 한편 전문병원이 의료체계상 중간단계 역할을 적절히 수행하도록 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연구용역을 통해 전문병원의 질지표와 전문병원 평가항목을 개발하고 평가자료를 구축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한 뒤 시뮬레이션 작업까지 거치게 된다.

특히 전문병원 평가결과에 따라 적정 가산율을 산정, 전문병원 참여병원에 대한 인센티브 방안을 모색하게 되며, 환자만족도 조사도구 및 실시방법과 국내외 연구동향도 함께 짚어볼 계획이다.

이번 연구용역은 전문병원 시범기관 실태 및 평가조사를 실시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맡아 내년 5월까지 진행한다.

복지부는 “특정질환의 전문치료기관에 대한 인정기준이 마련돼 국민이 신뢰하는 경쟁력 있는 중소병원 역할 재정립에 기여하고, 계량화된 질평가 시스템을 통해 지속적인 전문병원 질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적절한 전문병원 서비스 목표가 제시되고 병원의 효율적인 운영 및 관리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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