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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사회복지사 역할 강화 위한 방안 모색
서울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 의료사회복지팀 '제7회 의료사회복지 심포지엄' 개최
2019년 07월 13일 (토) 07:55:41 윤종원 기자 yjw@kha.or.kr
   
 
의료사회복지사 자격이 법제화됨에 따라 어떻게 양성할지와 역할 강화를 위한 방안이 모색됐다. 

서울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 의료사회복지팀은 7월12일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 1층 대강당에서 ‘제7회 의료사회복지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의료사회복지의 새로운 전환점에 개최된 만큼 심포지엄에는 많은 의료, 사회복지분야 전문가가 참석해 열띤 논의를 펼쳤다.

아직까지 대다수 국민이 병원 내 사회복지사가 근무하는지조차 알지 못할 정도로 의료사회복지사라는 직종은 생소하다.

초고령, 만성질환 사회에 접어들면서 치료를 넘어 돌봄의 중요성이 커졌고 의료사회복지사의 역할에 걸맞은 법적, 제도적 보호가 필요하다는 주장은 꾸준히 제기됐다.

결국 2018년 11월, 의료사회복지사는 법정 자격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사회복지의 방향이 대상자의 지역사회 내에서 활동을 병행하는 ‘커뮤니티케어’로 바뀌면서 의료사회복지사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권용진 서울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장은 “의료사회복지현장은 보건·의료·복지의 연계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하지만 부족한 인력과 일부에 국한된 수가 인정, 서비스 및 자원 부족 등의 제약으로 인해 보건·의료·복지의 연계 활성화의 어려움을 겪어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병원들의 다양한 직종에 대해 적절하게 보상해야 의료서비스 질이 좋아진다”며 “커뮤니티 케어에 대응하려면 의료사회복지사를 100병상 1명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크게 2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은 ‘법과 의료사회복지’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연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남석인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전주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윤찬영 교수는 ‘의료사회복지의 법제화를 위한 논의’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의료, 사회복지, 법 등 각각의 다른 것을 하나로 묶는 ‘통섭’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이어 국립중앙의료원 신장내과 차란희 교수는 ‘의료 현장 속 의료사회복지사의 역할’을 주제로 의료사회복지사-의료진간에 커뮤니케이션 중요성이 확대된다고 발표했다.

‘의료사회복지사 자격 법제화와 현장의 과제’를 발표한 대한의료사회복지협회 정대희 사무국장은 늘어나는 수요와 역할을 의료사회복지사의 전문성 양성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법적 자격 전환 전에는 협회 지정 수련기관에서 1년간 수련과정을 진행하며, 집체교육 40시간 임상수련 960시간 등 1천 시간을 이수해야 시험 자격을 획득한다. 시험은 연1회, 1-2월중 실시해 왔다.

의료사회복지사 수련병원은 55곳이 지정돼 있지만, 실제 운영하는 곳은 21곳 뿐이다.

두 번째 세션은 김린아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장이 좌장을 맡아, ‘제도화에 따른 의료사회복지 전문가 양성방안: 타 전문직 경험 및 제언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서울대병원 송수정 약사는 ‘서울대학교병원 전공약사 수련교육 운영경험’을 주제로 선발부터 전문약사까지 체계적인 약사 양성 과정을 소개했다.

서울의대 이승희 교수는 ‘의료현장 속 의료인 외 직종의 수련교육과정 개발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심포지엄의 마지막을 맡았다. 이 교수는 의료사회복지사 양성에 있어 단순 지식이 아닌, 전문 직무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총체적인 지식과 기술을 포함하는 역량중심교육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권용진 단장은 ”고령화·양극화 시대에 병원에서 의료사회복지사의 역할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의료사회복지사 자격이 법제화된 만큼 그에 따른 역할부여도 제도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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