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대로 20대 국회 마지막 보건복지위원장은 자유한국당 김세연 의원이 맡게 됐다.

국회(의장 문희상)는 7월5일 본회의에서 보건복지위원장 보궐선거를 통해 자유한국당 김세연 의원(부산 금정구·3선)을 신임 보건복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자유한국당은 야당 몫인 20대 국회 후반기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을 이명수 의원(충남 아산시갑‧3선)과 김세연 의원이 1년씩 번갈아 맡기로 지난해 의총에서 결정한 바 있다.

이날 김세연 신임 보건복지위원장은 당선 인사말을 통해 국민건강보험과 국민연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보건복지위원회는 국민의 생애 첫 순간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건강과 삶의 질을 보장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면서 “소홀히 다룰 수 있는 의제가 단 한 가지도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은 “그중에서도 건강보험과 국민연금은 우리 사회공동체를 지탱하는 핵심 플랫폼으로서 그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보건의료분야의 일자리 창출의 무한한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보건의료분야는 디지털헬스케어를 중심으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면서 “국회와 각계 전문가들 그리고 국민 모두의 지혜를 모아 보다 이런 부분들에 대해 진전된 합의를 이뤄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우리 국민들의 건강을 지키고 기본적인 삶을 책임지는 위원회의 사명을 다할 수 있도록 여야 보건복지위원들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위원장은 오는 7월12일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부터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부산 금정구를 지역구로 하고 있다. 제18대와 19대, 20대 등 3선 의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