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병원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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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병원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듣다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9.07.0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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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우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장

병원신문은 대한병원협회 창립 60주년을 맞아 병원협회 창립일인 1959년생 병원인으로부터 병원의 과거, 현재, 미래를 들어봤다.(편집자 주)

◆현재의 병원계와 입사 당시의 병원계는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 대형병원의 등장으로 양적 및 질적인 차별화를 가져옴에 따라 기존의 대학병원과의 차별화를 가져오게 됐으며 기존의 대학병원도 이에 대응하기 위한 이차적인 변화가 따르게 돼 소위 Big 5 병원시대가 도래했다. 특히 전통적인 강세였던 내과 외과 소아과, 산부인과 (내외소산)의 인기하락과 정신과,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 (정재영)의 부상이 가장 큰 특징이다.

◆병원에서 근무하시는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일, 혹은 보람 있었던 일은?

= 의약분업에 따른 파업사태가 가장 인상에 남는다. 개인적으로는 대한민국최초 장기이식 50주년 행사 준비와 서울성모병원 개원을 준비하던 때가 가장 기억에 남도 보람된 일이었다.

◆지금까지의 경험을 토대로 볼 때 향후 대한민국 병원계는 어떤 모습으로 변화할까요?

= 현재 대한민국 병원계는 춘추전국시대였다면 향후 의료전달체계의 정립으로 또 한번의 내홍을 격게 될 것으로 생각된다. 대학병원은 연구중심병원으로 탈바꿈해 세계화에 뛰어들 것으로 판단되고 중소병원은 특화된 의료영역으로 기존의 병원판도를 바꿀 것이다.

◆창립 60주년을 맞은 대한병원협회, 그리고 올해 회갑을 맞은 본인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자신을 위해 바쁘고 정신없이 살았던 60년. 나머지 여생은 나라를 걱정하고 주위를 돌아보고 베풀며 살아가는 자신이 되도록 노력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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