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셔츠를 입은 사람이 뇌졸중 등으로 쓰러지면 이 셔츠에 내장된 센서가 작동해 쓰러지는 기울기와 속도를 감지, 컴퓨터나 휴대전화에 사고 정보 메시지를 보내줌으로써 가족이 즉시 손을 쓸 수 있게 해준다.
이 셔츠를 개발한 생명공학-나노기술연구소 프란시스 테이 부교수는 "누군가가 쓰러질 때 주변에 도와줄 사람이 없으면 매우 위험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40명의 자원자들을 상대로 시제품을 시험한 결과 센서가 100% 작동했다면서 다음에는 광섬유를 이용해 전자 센서를 옷감에 삽입한 제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사람이 쓰러질 때 다치지 않게 하는 개인용 에어백을 만드는 것도 그리먼 장래의 일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스트레이츠타임스는 이런 기술은 육상선수들이나 군인들의 몸 상태를 측정하는데도 활용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싱가포르에서는 해마다 출산율이 떨어지고 수명은 연장되면서 25년 뒤에는 인구5명 중 1명이 노령인구에 속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같은 SOS 셔츠가 노인용 건강상품으로 큰 인기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제품이 언제 상용화되고 가격이 얼마나 될 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저작권자 © 병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