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행위 신의료기술 검증 기준 제시하라
상태바
한방행위 신의료기술 검증 기준 제시하라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9.06.26 23: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의협 의쟁투, 행정예고된 '경혈 두드리기' 평가 철회 촉구 기자회견
대한의사협회 의료개혁쟁취투쟁위원회는 6월26일 ‘경혈 두드리기(감정자유기법, Emotional Freedom Techniques)’의 신의료기술 평가 철회와 한방행위 검증의 기준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이 평가한 ‘경혈 두드리기’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환자에게 적용 가능한 신의료기술이라고 6월25일 행정예고했다.

의협 의쟁투는 “PTSD는 정신건강의학 분야에서도 세분화된 영역에 포함되는 질환이고, 치료 및 통증완화 기술 또한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인데, 단지 경헐을 두드리는 것으로 치료 효과가 있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경혈 두드리기’가 PTSD 환자의 통증 완화 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과학적 검증 및 의학적 근거를 요구했다.

NECA는 2015년 “감정자유기법은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되나, 선택된 문헌 대부분에서 사용대상이 의학적 혹은 임상적 특징이 결여되어 있고, 연구자의 객관적 평가 없이 환자의 주관적인 설문 평가만으로 결과가 보고되어 증상 및 삶의 질 개선에 대한 타당한 근거로 보기 어려워 아직은 연구가 더 필요한 단계의 기술이라고 심의했다”고 결론내린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