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가 반영 안돼 철수하는 경장영양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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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가 반영 안돼 철수하는 경장영양업체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9.06.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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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맥경장영양학회, 환자 영양 공급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
수입업체 한군데만 남아...전용 튜브도 인정비급여 받지 못해 사용 불가
▲ 한국정맥경장영양학회 임원진
“식대에 묶여 있어 좋은 경장영양제를 만들어도 수가반영이 안 되기 때문에 수입업체(오츠카사의 앤커버)들이 철수한다. 이제는 한군데만 유일하게 공급하는데 우려되는 점이 많다.”

 “백이나 연결 튜브 등 경장영양에 들어가는 필수 치료재료도 제대로 수가를 받지 못해 병원에서 손해 보며 사용하는 상황이다.”

한국정맥경장영양학회는 환자들의 영양공급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사용량이 많아지면 약가 인하로 인해 급여수가가 낮아져 원가보전이 안되니 업체들은 한국 시장을 떠날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것이다.

권국환 학회 회장은 “경관급식 전용 튜브가 있는데 굉장히 가늘어서 환자들의 불편함이 훨씬 덜한데 인정비급여도 받지 못해 사용할 수 없다”며 보험당국의 전향적인 인식 전환을 요구했다.

제18회 한국정맥경장영양학회(KSPEN) 학술대회 및 2019 년 국제학술대회 (영문명: The 18th Annual Congress of KSPEN & 2019 International Symposium', 이하 KSPEN 2019)가 6월21일부터 22일까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개최됐다.

학회는 의사, 영양사, 약사, 간호사 등 다직종의 정맥경장영양 전문가들이 참가해 연구성과와 기술을 교환하는 대한민국 대표 학회로써, 아시아 국가간 순환 개최되는 정맥경장영양 관련 분야 아시아 최고권위의 대회 인 PENSA 대회를 2005년과 2018년 지난해 성공적으로 치뤄낸 경험을 가지고 있다.

‘영양사, 약사, 간호사, 의사: 미래를 위해 함께!(Dietitians, Pharmacists, Nurses and Doctors Together Forever for the Future!)’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미국, 영국, 이탈리아를 포함한 15개국에서 450여명이 참여하며 그 동안 국내 대회로 진행되는 학술대회를 국제화해 진행하는 첫 국제학술대회다.

국제학술대회가 진행되는 이틀동안 3개의 특별강연을 포함해 12개의 초청 심포지엄과 4개의 구두발표 세선, 40여편의 포스터 전시가 진행됐다.

미국의 Michael L Christensen 교수(The University of Tennessee Health Science Center)와 영국의 Dileep Lobo 교수(University of Nottingham, Nottingham University Hospitals)가 'Pediatric Parenteral Nutrition'와 'Perioperative fluid management, Wetter or Drier?' 라는 주제의 특별강의를 진행하고, 유럽정맥경장영양학회(ESPEN) 회장인
Rocco Barazzoni 교수가 (University of Trieste) 'Update of GLIM criteria'라는 주제를 통해 전세계 영양분야의 최신 지견을 나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경장영양은 제도적으로 해결해야할 며러 문제가 있는데 특히 이번에는 호주, 유럽, 아시아에서 경장영양에 필요한 기구의 수가와 안전성 문제의 현황을 말아보고 발전방향을 검토했다.

한국정맥경장영양학회 한오성 이사장(서울의대 교수)은 “이번 첫 국제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국내외 전문가가 한국을 중심으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매년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함으로써 한국이 아시아 정맥경장영양 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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