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차의료 만관제 시범사업 순항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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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차의료 만관제 시범사업 순항 중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9.06.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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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과 환자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방안 포함 내년 상반기 본사업 계획 확정
▲ 김국일 과장
“총 4차에 걸친 공모·선정 결과 75개 시·군·구에서 총 2천602개 의원이 선정됐고 등록 환자는 11만5천여 명에 이릅니다. 전산과 교육 콘텐츠 등에 대한 현장의 수정 및 개선 요구를 충실히 반영,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입니다.”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과 김국일 과장은 6월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전문기자협의회와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추진현황 및 계획에 대한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김 과장에 따르면 이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의사는 총 2천619명이며, 케어 코디네이터는 간호사 258명, 영양사 19명 등 총 277명이다.

그는 “간호사의 참여가 기대 이상으로 활발하며, 등록환자수도 일주일에 평균 3천~4천명씩 증가하고 있어 고무적”이라고 전했다.

현장의 건의사항 가운데 전산 분야는 총 11개의 시스템 개선 요구사항이 있었고, 6월13일자로 완료됐다는 설명이다. 또 교육콘텐츠의 경우는 텍스트를 이미지로 바꿔달라는 요청이 있어 지역 참여 의사들로 구성된 협의체가 건보공단과 함께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이며, 조만간 개선된 내용이 반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국일 과장은 “1월14일부터 시행된 시범사업이 약 5개월을 넘겨 이제부터는 평가와 통합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조만간 아동 천식·아토피 관리방안과 성인 천식·COPD까지 대상 질환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시범사업 기간이 12월31일까지지만 우선 분석을 통해 수가 변경 등의 세부 작업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에는 본사업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참여 의원과 환자에 대한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따라서 연내에는 수가개선 방향이 나오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국일 과장은 본 사업에 착수하더라도 병원급 의료기관이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은 없으며, 지역의사회를 중심으로 국내 의원 전체를 대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시범사업 초기에는 여러 가지 입력할 내용이 많아 어렵다는 반응이 많았지만 몇차례 반복하면서 오히려 쉽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며 “등록을 해놓고 환자 서비스 제공을 안 하는 의원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따로 해서 실태조사 후 결과에 따라 권역별 추가 교육을 실시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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