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외국인근로자 건강검진 시행
상태바
전남대병원, 외국인근로자 건강검진 시행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9.06.11 14: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주이주민건강센터에서 혈압·혈당 체크 및 건강 상담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이삼용)이 지난 6월9일 광주이주민건강센터에서 외국인근로자와 그 가족에 대한 건강검진을 실시했다.전남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실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경제적으로 어렵고 정상적인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광주·전남지역 외국인근로자와 가족의 건강관리를 위해 매달 한 차례씩 시행하고 있다.

특히 검진을 통해 중증질환 조기 발견과 합병증 예방에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검진을 위해 전남대병원 감염내과 박경화 교수 등 의료진과 행정지원팀으로 구성된 봉사단이 파견됐으며, 봉사단은 이날 30여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혈압·혈당검사 그리고 진료 및 건강 상담을 가졌다.

이날 검진을 마친 외국인 근로자와 가족 대부분은 매우 흡족한 표정이었다.

근로자 A씨는 “평소 쉽게 병원을 찾을 수 없는 상황에서 근로자와 가족까지 건강검진의 기회를 갖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외국인근로자 건강검진은 지난 2005년 광주이주민건강센터가 설립되면서 시작됐으며, 전남대병원은 지난 2012년 12월부터 참여해 오고 있다.

올해로 8년째인 전남대병원은 그간 300여명의 의료진이 참여해 총 3천여명의 환자를 검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