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첫 주는 '암 생존자 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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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첫 주는 '암 생존자 주간'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9.06.03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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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암 너머 새로운 시작' 캠페인 행사

국립암센터는 암생존자에 대한 인식을 증진하고 지역사회 내 암생존자통합지지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6월 첫 주를 ‘암 생존자 주간’으로 정하고 ‘암 너머 새로운 시작’ 캠페인과 행사를 전국 12개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와 함께 개최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월 암생존자통합지지 사업모델 개발 등 시범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권역센터 총괄 지원 등을 위해 국립암센터를 중앙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로 지정한 바 있다.
  
‘암을 넘어 건강한 사회로의 복귀’이라는 의미를 담은 이번 캠페인에서는  암 생존자가 건강한 사회 복귀에 이르기 위해서는 암 생존자를 바라보는 사회적 편견을 감소시키는 노력이 동반되어야 한다는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암 생존자와 가족뿐 아니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인식개선 프로그램이 강화됐다. 

이에 △암생존자 및 가족 대상 개인 상담과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 △일반인 대상 암 생존자에 대한 인식 제고 프로그램 운영 △지역의 기관과 함께 암생존자통합지지사업을 알리기 위한 암생존자통합지지서비스 리플릿·교육자료 제공 등 홍보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국내 암 생존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여 2016년 기준 174만 명(전체 인구 대비 3.4%)에 해당하며, 암생존자는 암 치료 후에도 신체·정신·사회경제적인 복합 문제를 겪고 있어 국가 차원의 관리 방안 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2017년 하반기부터 정부는 국립암센터 및 지역암센터를 대상으로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를 지정하고 암생존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전문인력 양성 등 암 치료를 마친 암환자를 대상으로 신체·정신·사회복지 영역의 어려움을 통합 평가해 영역별 통합지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범사업을 통해 약 3천여 명의 암생존자가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에서 제공하는 통합지지 서비스를 제공받았고 서비스 결과, 암생존자의 스트레스, 불안, 피로 등에 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를 받은 암생존자는 절반 이상(53.3%)이 암 진단 후 3년 이내였고 5년 이내의 암생존자는 70% 이상으로, 암 치료 후 5년 이내에 통합지지서비스의 요구도가 큰 것을 알 수 있었다.

김대용 중앙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장은 “이번 암생존자 주간이 암생존자에 대한 사회적 오해와 편견을 줄이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 암생존자통합지지 시범사업을 통해 서비스 모델 및 체계를 마련하고 암 생존자들이 더욱 건강하게 신속하게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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