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병원, 2020년 500병상 규모로 신축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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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병원, 2020년 500병상 규모로 신축 이전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9.06.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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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의 질병 예방과 치료, 삶의 질 개선에 기여 목적
주요 과 전문의 증원, 원활한 의료공급 시스템 구축 예정
▲ 시화병원 신축 조감도
▲ 최병철 이사장
시화병원(이사장 최병철)이 2020년 530병상 규모로 신축 이전한다.

1998년 4월 148병상 규모로 개원한 시화병원은 이듬해 종합병원으로 승격, 현재 245병상까지 성장했다.

지난 20여년 동안 응급센터, 소화기내시경센터, 뇌혈관센터, 척추센터, 관절센터, 외과센터, 산업보건센터, 외국인진료센터 등 체계적인 진료시스템을 갖춰 지역거점병원으로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 왔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 운용으로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연 평균 내원환자 수는 2만7천명으로 병상가동률 또한 90%를 유지한다.

시흥시 최초 보건복지부 1·2주기 연속 획득 인증기관, 시흥시 최초 인턴 수련 병원으로 지정되는 등 ‘시흥시 최초’라는 타이틀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최병철 이사장은 “응급상황에 처한 지역 내 환자를 끝까지 케어 하지 못하고 서울이나 상급종합병원으로 환자를 전원해야 하는 안타까움이 늘 있었다”며 “환자 본인이 오랫동안 살았던 지역에서 적절한 치료를 충분히 제공하고  지역주민의 질병 예방과 치료,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고자 신축·이전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경기도 시흥시 군자천로에 들어서게 될 시화병원은 대지면적 20,290.9㎡(6,138평), 연면적 4만1012㎡(1만2404평) 으로 본관 지상 12층, 지하 2층으로 구성했다.

최신 설비를 갖춘 병원동으로 외래진료부가 1~3층, 병동부(1인실·2인실·4인실)가 4~12층, 복합 문화 시설이 지하층에 위치하는 등 총 530병상 규모로 설계했으며 입원 생활이 편안하고 빠른 회복이 가능하도록 입원실을  최대 4인으로 제한하는 병실로 구성을 했다.

정형외과, 신경외과, 내과, 소아과 전문의를 증원하고 시흥시 내 전문의 공급이 부족한 심·뇌혈관센터, 재활의학과, 정신의학과를 신설해 의료의 질 향상에 기여할 예정이다.

더불어 성형외과, 안과, 이비인후과 비뇨기과를 신설해 다학제 및 협진을 통해 상급종합병원으로 전원없는 병원으로 지역사회의 원활한 의료 공급을 모색할 방침이다.

시화병원은 초기 단계부터 환자의 감염 예방과 안전에 중점을 둔 강화된 내진설계 및 화재 예방 설계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수술실 내에서는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수술에 필요한 각종 기구를 바닥이 아닌 천정에 연결된 ’펜던트‘에 탑재해 의료기기의 이동을 최소화 시켰다.

각 병실에 개별 스마트 TV를 운영하고 있어 개인TV 기능과 병원정보, 입원생활 등 효과적인 안내가 가능하다.

이전 후 스마트폰 하나로 병원 내 모든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지면서 환자의 편의성이 증대된 점도 눈길을 끈다.

신축 병원 부지 내 시설로는 총 418대가 수용 가능한 주차장이 포함되어 내원객, 지역 주민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특히 병원의 특성상 교대제 근무를 하는 간호 인력의 보육지원 및 경력단절 예방을 위해 직장어린이집을 단독 운영을 한다.

시화 산단 내 입주한 중소기업들도 직장어린이집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산단형 공동직장어린이집에 선정되어 인접 공단 근로자 및 병원 종사자의 복지 개선에 앞장설 수 있게 됐다. 해당 직장어린이집은 총 70명 수용 기준으로 24시간 운영할 계획이다.

간호사 복지도 강화했다. 간호사들의 주거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여 신축병원 5분 거리의 기숙사를 마련하기로 했다.

지역민의 조기 암 발견을 위한 건강검진센터를 확대 운영하고, 국내 유수한 상급종합병원과 협력 및 연계 체계를 구축해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항암치료를 수행할 예정이다.

완화 병동을 통해 지역 내 암 환자들의 ‘집 근처 항암 치료’가 가능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내 부재한 재활의학과를 신설하여, 체계적인 재활 및 물리치료를 제공해 공단 내에서 발생하는 산재 환자들은 물론, 재활치료가 필요한 유소년 환자들의 재활을 돕는다.

시흥시의 노인인구 증가로 가정간호 센터를 활성화하며, 지역 내 병·의원 및 요양병원 간 협력을 강화해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에게 ‘찾아가는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화병원은 2020년 7월 개원을 앞두고 새 병원의 건립과 운영을 구체적으로 계획하고 있으며, 지역 내 의료 공급 및 수요 불균형의 완화를 위해 25개과 43진료실로 진료부를 대폭 확대한다. 

최병철 이사장은 “진정 환자를 자신의 생명과 같이 여기는 의사의 본분(本分)을 지켜 정밀한 검사 및 치료를 제공해 최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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