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보건장학생 추가 선발한다
상태바
공중보건장학생 추가 선발한다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9.06.03 0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명 선발 계획이었지만 8명에 그쳐.. 지원 받은 기간 동안만 의무 복무

국내 의과대학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공중보건장학생 시범사업에 대한 호응이 부족해 정부는 추가 선발에 나서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총 20명을 선발할 계획이었지만 상반기 8명을 선발하는 데 그쳐 목표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공중보건장학제도 시범사업 지원 조건은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재학생으로 최소 2년에서 최대 5년까지 장학금을 지원받은 기간 동안 공공보건의료업무에 종사하는 것을 조건으로 등록금과 생활비가 지원된다.

연간 1인당 지원액은 등록금 1천200만원과 생활비 840만원을 포함해 총 2천40만원이다. 하반기 선발자는 올해 50%인 1천20만원을 지급한다.

공중보건장학제도 시범사업에 관심이 있는 학생은 소속 의과대학 행정실에 지원서와 학업계획서(포트폴리오)를 제출하고, 의과대학은 학장의 추천서를 첨부해 광역자치단체에 제출하면 된다.

시‧도는 관련 서류를 6월28일(금)까지 보건복지부(공공의료과)에 제출해야 한다. 시‧도는 학생 장학금을 분담하며, 향후 지원한 학생을 해당 시‧도 지방의료원 등 공공보건의료 분야에서 근무하도록 할 수 있다.

참여하는 9개 시·도는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부산이다.

지원한 학생에 대해 서류와 면접 평가를 실시해 선발할 예정이며, 선발된 학생은 졸업 시까지 장학금을 지원받게 된다.

다만 학생의 요청에 따라 재학 중 일부 기간만 장학금을 지원받는 것도 가능하도록 지침을 개정했다.

선발된 학생에게는 여름방학 중 2박3일 합숙교육과 현장체험을 통해 공공의료에 대한 이해를 높일 예정이며, 지도교수를 지정해상담·지도(멘토링)도 실시하는 등 다각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윤태호 공공보건정책관은 “상반기 지원한 학생들을 만나보니 공공보건과 지역 의료에 관심이 높아 향후 지역 공공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하반기에도 공공보건의료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 많이 지원해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