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팜비오 ‘오라팡정’, 안전성·유효성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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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팜비오 ‘오라팡정’, 안전성·유효성 입증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9.05.2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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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소화기학회 학술대회에서 임상결과 발표
한국팜비오(회장 남봉길)는 자사의 알약 대장내시경 하제인 ‘오라팡정’에 대한 5개월간의 임상을 통해 유효성과 안전성이 입증하고 그 결과를 국제학회에서 발표했다고 5월27일 밝혔다.

이번 임상결과는 지난 20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 ‘2019 미국소화기병주간(DDW, Digestive Disease Week) 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오라팡정은 FDA 승인을 받은 3가지 황산염(Sulfate) 성분에 장내 기포 제거 효과를 갖는 시메티콘이 복합된, 대장내시경 검사 시 장세척에 사용되는 전처지용 의약품이다.

이번 발표에서 한국팜비오는 오라팡정이 기존 OSS(Oral Sulfate Solution) 액제 대비 복용 편의성을 높였고 시메티콘을 함유해 장내 발생 기포제거 문제까지 동시에 해결한 연구결과를 선보여 학회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만 19세 이상의 성인 남녀 235명을 대상으로 5개월간 오라팡군(112명)과 OSS군(112명)으로 임상을 진행한 결과, 장정결 성공률이 오라팡정과 OSS군 모두 95% 이상으로 우수한 결과를 나타냈으며, 기포 발생률은 오라팡군이 0.9%(1명), OSS군이 81.3%(91명)로 오라팡정의 기포 제거 효과가 유의하게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제의 맛에 대해서는 나쁘다고 평가한 환자 비율은 오라팡군이 4%(4명), OSS군이 20.4%(23명)로 오라팡정 복용 그룹이 유의하게 적었으며, 재복용 의사를 밝힌 환자 비율은 오라팡군이 76.8%(86명), OSS군이 41.6%(47명)로 오라팡정 복용 그룹이 유의하게 높았다.

구역과 구토는 오라팡군에서 각각 39.3%(44명), 12.5%(14명), OSS군에서 각각 62.9%(73명), 25%(29명)으로 오라팡정 복용 그룹에서 더 낮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동일 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대장내시경에 사용하는 장정결제를 선택할 때 환자의 복용 순응도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오라팡정은 약물 복용에 대한 거부감 없이 고통 없는 대장내시경을 준비할 수 있는 유용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팜비오 우동완 상무는 “오라팡정은 정제(알약)로 되어 있어 불쾌한 맛, 구역, 구토 등 기존 대장내시경 약 복용의 불편함을 획기적으로 줄였으며, 이는 세계 시장에서 국내 대장내시경 하제의 수준을 한 차원 더 높였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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