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와 같은 로봇수술을 트레이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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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와 같은 로봇수술을 트레이닝하다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9.05.28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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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튜이티브, 시뮬레이터 ‘심나우’로 가상수술 체험 제공
모듈 추가로 의료진 대처능력 ↑, 네트워크 연결돼 결과 실시간 확인 가능
실제 수술과 흡사한 환경에서 외과적 술기를 트레이닝 할 수 있는 로봇수술 프로그램이 새롭게 출시됐다.

인튜이티브서지컬 코리아(이하 인튜이티브)는 최근 기존 프로그램보다 업그레이드 된 가상수술 체험 및 실시간 트레이닝 시뮬레이터 ‘심나우(SimNow)’를 출시하고 의료기기기자단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심나우는 기본 스킬 연습뿐만 아니라 다양한 가상수술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실시간으로 트레이닝 진행 정도와 결과까지 확인할 수 있는 통합적 서비스를 제공한다. 심나우를 통해 외과의를 비롯한 모든 수술 스텝들은 표준화된 환경에서 더 효율적으로 최대한의 결과를 낼 수 있는 트레이닝이 가능하다.

심나우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한 미국 알라바마버밍엄대학병원(UAB) 산부인과 케네스 킴 교수(미국산부인과종양학회(SGO) 이사·사진)는 이날 세미나에서 “심나우는 동작 모션 3차원적 분석을 통해 실제 외과 수술 환경을 그대로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라며 “양 손 움직임, 기구 간 충동 발생, 카메라 활용 범위 등 개개인의 집도 데이터 확보가 가능해 원활한 수련이 가능하도록 돕는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각각의 세부사항 분석 후 개선점에 대한 피드백이 가능해 수술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수 있으며, 특히 실제 수술과 흡사한 환경을 구성해 수술 중 응급상황 대처능력을 높일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라고 덧붙였다.

랭킹보드를 만들어 서로 간의 경쟁심을 자극해 의료진의 의욕을 높이는 등 게임적인 요소를 첨가한 것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케네스 킴 교수에 따라면 미국의 경우 학회 차원에서 트레이닝 코스를 구성해 교육하고 있으며, 피교육자가 실제 체감할 수 있는 효율적 교육으로 평가받고 있다.

킴 교수에 이어 심나우의 소개에 나선 인튜이티브 박지원 전무는 “기존의 시뮬레이터 기능에 몇 가지 기능을 추가함으로써 플랫폼에 상관없이 적용할 수 있으며, 네트워크에 연결돼 자동 업데이트가 가능하고, 실습 결과에 대한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도록 했다”며 “30가지 이상의 기본 술기와 4가지 모듈의 가상수술을 실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PC 및 모바일 기기로 심나우 사용자와 관리자 모두가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트레이닝 현황 확인 및 관리가 가능해 사용자는 자신의 연습 결과 및 진행 정도에 대한 직관적인 확인이 가능하고, 관리자는 등록된 다수의 계정 소유자들의 트레이닝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캘리포니아 서니베일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인튜이티브는 전 세계적으로 최소침습수술 분야의 기술을 선도하는 로봇수술의 선구자로, 로봇수술 기술과 솔루션 분야에서 20년 이상 리더십을 발휘하며 ‘다빈치 로봇 수술기’를 개발, 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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