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영양위험요인(빈혈, 저체중, 성장부진, 영양섭취불량 등)을 가진 저소득층(기준 중위소득 80% 이하) 임산부 및 영유아를 대상으로 보충식품과 함께 영양교육 및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영양플러스사업’ 2018년도 성과를 발표했다.

2018년에는 전국 252개 보건소에서 총 8만2천45명에게 보충식품 및 영양교육·상담서비스를 제공했다. 대상자는 영아 3만712명(37.4%), 유아 2만4천393명(29.7%), 임신부 8천169명(10.0%), 출산·수유부 1만8천771명(22.9%)이다.
 
2018년도 서비스를 제공받은 대상자에게 사전·사후 영양평가 및 설문조사를 시행하고, 지역보건의료시스템(PHIS)에 입력한 데이터를 분석해 사업성과를 측정했다.

사업 참여 전후 대상자의 영양상태 개선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빈혈, 성장부진, 식품 섭취상태, 영양지식 및 태도 변화, 사업 만족도를 평가한 결과 빈혈률이 50.1%에서 26.0%, 성장부진이 49.5%에서 21.5%, 영양지식 7.87점에서 8.32점, 올바른 식생활 실천태도 8.29점에서 8.63점, 영양소적정섭취 0.73점에서 0.83점으로 각각 향상됐다.

이에 따른 전반적인 사업만족도(100점 만점)는 92.45점으로 최근 7년 동안 매년 꾸준히 상승했다. 세부 항목별(10점 만점)로는 △대상자 선정과정 9.13점 △보충식품 공급 9.01점 △영양교육 9.30점 △전반적인 사업 질 9.28점 △사업 신뢰도 9.49점 등이었다.

한편 영양플러스사업 대상을 과체중·비만인 영유아 및 임산부까지 확대하기 위해 과체중·비만자를 위한 온라인 교육과정 3개를 올해 안으로 개발하고 2020년부터 시범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다문화 가정을 위해 우선 중국어 및 베트남어로 온라인 교육과정을 제공(자막 탑재 및 더빙)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권준욱 건강정책국장은 “영양위험요인이 있는 임신부 및 영유아의 건강을 위해 적극적으로 영양관리를 해주는 영양플러스 사업을 앞으로 더욱 효율화 및 고도화하고 대상자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조인성 원장은 “매년 영양플러스사업 현황 및 성과 분석을 통해 영양플러스사업이 지역사회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영양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더욱 체계적이고 적극적으로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