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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중심병원 다음 단계는 데이터중심병원
보건복지부, 내년에 예산 확보해 3곳 정도 지정해 예산과 정책 지원키로
2019년 05월 23일 (목) 06:00:08 최관식 기자 cks@kha.or.kr
   
▲ 임인택 국장
“내년에 예산을 확보해 3곳 정도 지정 예정인 데이터중심연구병원은 기존의 연구중심병원 2단계 사업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기존 연구중심병원은 지정제에서 인증제로 전환해 저변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임인택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5월21일 전문기자협의회와 간담회를 갖고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전략’과 관련해 향후 병원 산업 육성 방향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임 국장은 국내 병원들이 보유하고 있는 수백 만 건의 데이터를 정제해 활용한다면 더 많은 의약품과 의료기기, 그리고 의료기술 개발의 토대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당장 돈이 되지 않아 투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분에 대해 정부가 플랫폼 개발 및 R&D 비용을 지원하겠다는 것이 이번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전략’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임 국장은 “핀란드의 경우 본인 동의 하에 의무적으로 50만명을 목표로 데이터를 모으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이미 한 개 병원이 600만명의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며 “1단계로 데이터중심연구병원을 시작으로 5천만 국민을 대상으로 한 플랫폼을 마련해 표준화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국가 지원으로 데이터중심병원 부설 지원센터를 설립, 장기적으로는 의료데이터 간 매칭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임인택 국장은 “연구중심병원은 2023년까지 진행한 후 인증제로 전환할 예정으로 기준은 이미 예고를 했고, 법이 개정된다면 30개까지 늘릴 것”이라며 “데이터중심병원과 연구중심병원 간에 교집함이 많이 생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데이터중심병원은 기존의 병원을 이용한 의료기기중개사업단과 선도형병원, 의료기기중개센터 등을 포괄한 병원중심의 새로운 사업이 시작된다는 의미라는 것.

임인택 국장은 “바이오헬스산업에서 데이터는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한 경부고속도로라 할 수 있다”며 “이미 대형병원들은 자체적으로 관련 사업에 착수했지만 이를 더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가 추가로 예산을 지원하고 데이터 체계를 마련하는 데 보탬이 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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