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다음주 초 인보사 사태 최종 결론 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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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면 다음주 초 인보사 사태 최종 결론 도출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9.05.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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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이상수 대변인, “인보사 사태 검증에 최선”
인보사 사태 규명에 대한 책임론이 국회와 시민단체로까지 번진 가운데 식약처가 사건 검증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5월21일 브리핑을 통해 인보사 사태의 철저한 검증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빠르면 다음주 초, 늦어도 6월 초까지는 최종 결론을 도출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인보사 사태가 불거진 후 50여 일이 지나며 시간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국회와 시민단체 등에서 조속한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더욱 드세지고 있다.

21일 오전에는 국회 윤소하 의원이 기자회견을 갖고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 사태를 ‘사기사건’으로 규정하며 관련 조사를 식약처가 아닌 검찰이 진행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의료민영화 저지와 무상의료 실현을 위한 운동본부(이하 무상의료운동본부)는 같은 날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코오롱생명과학과 식약처를 검찰에 고발하고, 이의경 식약처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기도 했다.

하지만 식약처는 진상 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조속한 시일 내에 결론을 도출해 낼 것이라고 밝혔다.

식약처 이상수 대변인은 “진위 여부의 정확한 확인이 핵심인 만큼 식약처는 최선을 다해 조사하고 있다”며 “코오롱생명과학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와 미국 현지실사, 식약처 자체 시험 검사를 토대로 빠르면 다음주 초쯤, 늦어도 6월 초까지 최종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업체 측으로부터 제출받은 서류에 미진한 부분이 있고, 검증을 위한 시험 자체가 시간이 소요되는 부분이 있어서 시간이 지연될 수밖에 없는 부분을 이해해 달라”며 “최종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행정처분 등 후속조치를 내리겠다”고 전했다.

이 대변인에 따르면 현재 코오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대한 검토는 마무리된 상태이며, 식약처의 자체 시험 검사는 다음주 초 완료될 예정이다. 또한 코오롱티슈진 및 세포주제조소인 우시, 피셔에 대한 미국 현지조사는 24일 마무리될 전망이다.

사태 수습에 속도를 올리고 있는 식약처는 인보사 투여 환자에 대한 환자안전대책도 소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 대변인은 “인보사 투여 환자들의 인체 건강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향후 15년간의 장기추적조사를 실시할 계획으로, 환자정보 수집을 위해 병·의원 협조 요청한 상황이다”라며 “올해 10월까지 모든 환자가 의료기관에 방문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병력을 비롯한 자료 분석 및 이상사례 파악에 힘을 쏟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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