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뇌질환 줄기세포치료제’ 기술양도 협약
상태바
‘신생아 뇌질환 줄기세포치료제’ 기술양도 협약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9.05.20 10: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서울병원-㈜메디노, MOU 체결
삼성서울병원(병원장 권오정)과 ㈜메디노(대표 주경민)는 최근 신생아 난치성 뇌질환인 저산소성허혈성뇌병증과 미숙아의 심한 뇌실내 출혈에 대한 줄기세포치료제 개발과 관련한 기술 양도 MOU를 체결했다고 5월20일 밝혔다.

신생아 저산소성허혈성뇌병증과 미숙아의 심한 뇌실내출혈은 출생 직후 생명을 위협하고, 생존하더라도 뇌병변 장애가 남아 평생 재활치료가 뒤따라야 하는 신생아 난치성 뇌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아직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으며, 최근 줄기세포치료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신생아 난치성 뇌질환에 대한 줄기세포치료 연구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

장윤실 소아청소년과 교수팀은 신생아 저산소성허혈성뇌병증 치료를 위해 기존의 중간엽 줄기세포의 효과를 증진시킨 차세대 줄기세포 치료제 기술을 개발, 최근 전임상시험을 마쳤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받아 이어지는 임상시험을 준비 중이다. 또 같은 과 박원순·장윤실 교수팀은 세계 최초로 초미숙아 뇌실내출혈에 대한 중간엽 줄기세포치료에 대해 연구자 임상시험 중이다.

㈜메디노는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해부세포생물학교실 주경민 교수가 창업한 벤처기업으로, 척수손상, 뇌졸중, 알츠하이머병 등 성인 퇴행성 뇌신경질환치료를 위한 신경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해 왔다.

이번 협약으로 삼성서울병원은 향후 전임상과 임상으로 이어지는 신생아 난치성 뇌질환에 대한 줄기세포치료 중개연구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영혁 삼성서울병원 연구부원장은 “이번 기술양도계약은 중개연구가 본격적인 줄기세포치료제 개발로 이어진 성과”라며 “궁극적으로 신생아 난치성 뇌질환 치료라는 목표에 한발 더 크게 다가서게 됐다”고 말했다.

㈜메디노 관계자는 “이번 MOU를 통해 신생아 뇌질환을 대상으로 한 줄기세포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게 되어 소아에서부터 성인까지 전주기에 걸친 뇌신경질환 대상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회사로 한층 업그레이드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