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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학회, ‘교육전담간호사 지원사업’에 기대감
만성질환 치료 약물순응도 중요…간호사교육 환자 질환관리에 효과
학회 차원의 설명 자료 및 교육 커리큘럼 제작, 간호사 교육 적극 동참 표명
2019년 05월 17일 (금) 15:56:43 오민호 기자 omh@kha.or.kr

정부가 올해 첫 시행하는 ‘교육전담간호사 지원사업’에 대한류마티스학회가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류마티스질환 교육을 위한 커리큘럼 제작 및 간호사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박성환 대한류마티스학회 이사장(가톨릭의대)은 5월17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대한류마티스학회 춘계학술대회 및 국제학회’ 기자간담회에서 간호사가 환자 교육에 적극 참여하는 것과 의사가 환자를 진료하고 처방만 하는 것과는 류마티스질환 관리에 있어 많은 차이가 난다며 정부의 교육전담간호사 지원사업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자가면역을 특징으로 하는 만성적 염증질환인 류마티스질환은 염증 초기에 가장 격렬하고 치료에 의해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경향이 있어 약물순응도가 치료에 매우 중요하다.

   
 
박성환 이사장은 “만성질환을 치료하면 치료목표가 있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약물 순응도가 중요하다”며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아시아지역 통풍환자들의 경우 요산 수치 관리를 위해 간호사가 환자 교육에 적극 참여한 것과 의사가 그냥 처방만 한 것과는 차이가 많이 나고 호주의 한 연구결과에서도 메토트렉세이트에 대해 의사에게 정보를 얻은 환자의 경우 순응도가 거의 90%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약물순응도가 질병관리에 매우 영향이 큰 만큼 결국 약물 순응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진료 현장에서의 간호사의 환자교육이 필요하다는 것.

이신석 류마티스학회 학술이사(전남의대)는 “류마티스질환은 완치가 아니라 평생 약을 통해 조절해야 하는 경우로 어느 정도 질환이 조절되면 약에 소홀한 경우가 있고 그러면서 갑작스럽게 병세가 악화되는 경우가 있다”며 “만성질환자의 경우 설명간호사를 통해 구체적으로 설명을 듣고 지속적인 관리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교육전담간호사 사업을 시행하고 있어 류마티스질환 역시 병원에 따라 앞으로 설명(교육전담)간호사를 두는 경우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서 이 학술이사는 “설명간호사가 있게 되면 의사로부터 듣지 못했던 이야기나 환자 본인이 궁금했던 부분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정부에서도 이러한 필요성을 알고 사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학회에서도 이를 도와 줄 수 있는 설명자료를 만드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실제로 환자가 설명을 들었을 때와 듣지 않았을 때의 질환 관리 조절여부를 정밀하게 연구한 결과물이 나오면 정부에서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따라 대한류마티스학회는 간호사들을 위한 교육자료와 커리큘럼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박원 대한류마티스학회 회장은 “교육전담간호사에 대한 교육 커리큘럼을 학회에서 만들어 도와줘야 한다”면서 “커리큘럼을 통해 간호사를 교육하고 이를 인수한 간호사에 류마티스교육 간호사라는 인증서를 주는 과정을 구축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성환 이사장 역시 “이런 면에서 대한류마티스학회는 준비가 잘 돼 있다”며 “교육간호사가 환자에 대한 설명에 개입했을 때 얼마나 효과가 있는 지에 대해서도 연구를 한 적이 있는 만큼 체계적으로 교육전담간호사가 활성화된다면 류마티스전문간호사라는 것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간호사의 임상역량 강화를 유도하기 위해 올해 첫 시행하는 ‘교육전담간호사 지원사업’은 총 77억6천만원의 규모로 본격 시작된다.

300병상 미만 병원의 경우 교육전담간호사 1명, 300병상 이상의 경우 급성기병원은 병상 규모에 따라 차등 지원하며, 단과병원(재활, 정신병원 등)은 최대 2명을 배치하는 등 기관별 규모에 따라 최대 5명 이내에서 지원 가능하다.

한편 5월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열린 대한류마티스학회 춘계학술대회 및 제13차 국제심포지엄은 12개국에서 33명의 연자가 초청됐으며 총 363편의 초록이 접수된 가운데 해외 29개국에서 181편의 초록이 접수됐고 총 1천명이 넘는 인원이 등록해 명실상부한 국제학회로 거듭났다는 평가다.

아울러 5월17일 열린 정기총회에서는 유빈 울산의대 류마티스내과 교수가 제27대 회장으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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