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씨젠의료재단(이사장 천종기)과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인터내셔널(이하 ‘굿피플’)의 지원으로 완공된 ‘푸토성 다이안씨젠 보건소’의 준공식이 지난 5월9일 베트남 현지에서 개최됐다.

푸토성 타잉바현에 위치한 다이안 보건소는 붕괴위험에 놓인 32년 된 낡은 건물을 허물고 2018년 8월13일 첫 삽을 뜬 이후 약 9개월 만에, ‘다이안씨젠’이라는 새 이름으로 122평 규모 2층 건물로 새롭게 지어졌다.

‘푸토성 다이안씨젠 보건소’는 현대적인 시설 및 환경의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3천여 명의 지역주민들의 의료복지를 위한 첨병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날 준공식에는 씨젠의료재단 천종기 이사장과 한규섭 대표의료원장, 굿피플 김천수 회장과 강대성 상임이사 등 한국 측 관계자들과 푸토성 외무부 즈홍꽝 부국장과 응우엔티쭉하오 협력센터장, 타잉바현 응우엔반득 시장과 도반호우 보건국장 등 베트남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준공식에 참여한 천종기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베트남 지역주민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우리 재단이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질병은 국가와 국경을 초월해 모두가 힘을 합쳐 퇴치해야 하며, 그런 의미에서 푸토성 다이안씨젠 보건소가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재단은 지속적인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타잉바현 인민위원회 응우엔낌하이 부시장은 “씨젠의료재단과 굿피플은 지난 2017년부터 푸토 외무부와 함께 ‘농짱씨젠 보건소’를 건축 및 운영하는 등 베트남 지역주민들의 질병 퇴치를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이 자리를 빌어서 다시 한 번 씨젠의료재단의 전폭적인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답했다. 이어 “타잉바현 다이안면에 새롭게 지어진 보건소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유관단체와 긴밀하게 협력하는 한편, 지방정부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준공식에서 씨젠의료재단 천종기 이사장은 베트남의 보건의료 발전과 지역주민들의 의료 접근성 향상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푸토성 타잉바현 시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