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티안재단, 그림동화 1천여권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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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티안재단, 그림동화 1천여권 기부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9.05.1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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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어린이와 작은도서관협회에 화상 및 장애 인식개선 동화 전달
베스티안재단이 (사)어린이와 작은도서관협회에 화상과 장애에 대한 인식개선 그림동화 60세트(1천20권)를 기부했다.5월14일 베스티안재단 회의실에서 베스티안재단 사회복지사업본부 설수진 대표와 (사)어린이와 작은도서관협회 박소희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그림동화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박소희 이사장은 “베스티안재단에서 기부해 준 책에는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화상에 대한 안전이 강조되고 이에 대한 인식개선 내용까지 담고 있다”며 “화상을 주제로 한 다양한 책을 어린이들에게 소개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에 설수진 대표는 “화상 환자들이 직접 그림동화 책을 쓰면서 본인의 아픔을 다시 꺼내는 힘든 과정을 거쳤다”면서 “이를 통해 그림동화책이라는 뜻 깊은 결과물을 만들 수 있었고, 화상환자들의 아픈 마음의 상처가 많이 치유됐다”고 밝혔다.

이어서 “시중에 화상과 장애에 대한 책이 많지 않은데, 이번에 작은도서관에 전달되는 인식개선 그림동화책이 많은 어린이들에게 읽혀져 화상과 장애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성립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달된 화상환자 인식개선을 위한 그림동화책은 화상환자 멘토링 프로그램 아이앤맘(I&Mom)을 통해 김향이 작가 등 국내 유명 동화작가의 지도하에 제작됐다.

본인의 아픈 경험을 바탕으로 화상환자들이 직접 글을 쓰고, 회화과 대학생들의 그림 재능기부로 3년간 총 17권의 인식개선 그림동화책이 완성됐다.

이 가운데 인식개선 그림동화 ‘세모별 디디’는 올해 1월 정식으로 출간됐으며 16권의 그림동화책 중 5권은 텀블벅 펀딩을 통해 만나볼 수 있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한편 1천20권의 그림동화책은 5월 중에 (사)어린이와 작은도서관협회에 소속된 작은 도서관 60곳에 무료로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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