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n-TRK 저해 항암신약’ 임상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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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TRK 저해 항암신약’ 임상 승인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9.05.1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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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CMG제약, 국내 4개 의료기관 악성 고형암 환자 대상 1상 진행
TRK 단백질군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새로운 기전 확인 계획
한독(회장 김영진)과 CMG제약(대표 이주형)이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과 공동개발 중인 ‘Pan-TRK 저해 항암신약’의 국내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5월8일 식약처로부터 승인받았다.

‘Pan-TRK 저해 항암신약’ 임상1상은 서울대학교병원과 세브란스병원, 분당차병원, 국립암센터 등 4곳의 국내 악성 고형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내약성 등을 평가할 계획이다.

‘Pan-TRK 저해 항암신약’은 TRK 단백질군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이다. TRK 유전자군의 재배열은 암유전자 변이의 한 종류로 갑상선암, 담관암, 비소세포폐암, 대장암, 다형성 교모세포종 등 다양한 암의 유발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TRK’ 저해 항암신약은 2017년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관련 내용이 발표되며 크게 주목받은 바 있다.

한독 김영진 회장은 “Pan-TRK 저해 항암신약이 개발되면 현재 치료제가 없는 TRK 유전자군의 재배열을 보유한 암환자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본격적인 임상에 돌입하는 만큼 한독과 CMG제약,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이 협력해 글로벌 수준의 혁신적인 항암신약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MG제약 이주형 대표는 “Pan-TRK 저해 항암신약은 CMG제약이 진행 중인 다양한 항암신약 중에서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파이프라인”이라며 “공동개발의 장점을 살려 각자의 R&D 기술력과 경험 및 인프라를 활용해 임상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독은 최근 몇 년간 오픈이노베이션의 일환으로 혁신적인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 초 제넥신과 미국 바이오의약품 개발회사인 레졸루트사에 지분 투자를 하며 레졸루트가 쌓아온 바이오의약품 개발 경험을 확보하고 미국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또 이중항체 신약 과제를 기술이전해 미국 바이오벤처 트리거 테라퓨틱스(TRIGR Therapeutics)에 500만 달러 규모의 지분투자를 했으며, 에이비엘바이오와 이중항체 기반 신약의 국내 임상시험 및 상용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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