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 ‘그 마음, 예술로 위로할게요’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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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 ‘그 마음, 예술로 위로할게요’ 출간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9.05.10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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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예술치료실 안 풍경과 환우 이야기 담아

국내 최초로 병원 예술치료실 안의 풍경과 환우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 출간돼 화제다.

명지병원 예술치유센터(센터장 이소영 교수)는 5월10일 음악치료, 미술치료, 연극치료, 무용동작 치료 등을 통해 예술치료사들이 만난 환우와 그 가족들의 이야기를 엮은 예술치료 현장의 기록 ‘그 마음, 예술로 위로할게요’란 책을 발간했다.

이 책에는 명지병원 예술치유센터가 문을 연 지난 2011년부터 9년간 예술치료를 통해 환우들과 만나며 경험하고 느낀 감정들, 예술치료사로서의 고민, 어떻게 예술치료사가 되었고 현재 어떤 일과를 보내는지 등을 과장 없이 투명하게 그려냈다.

이를 통해 국내에 예술치료가 자리 잡기까지 그간 응축된 많은 사람들의 땀과 수고를 엿볼 수 있다.

‘그 마음, 예술로 위로할게요’는 총 5장으로 구성돼 있다. 1장과 2장은 예술치료 사례와 환우들의 사연을 모은 것으로, 1장은 성인, 2장은 아동의 이야기로 나뉘어 있다. 각종 증상으로 찾아온 한 사람 한 사람의 삶과 주된 치료 이슈, 치료 과정과 그 결과가 담겨져 있다.

3장은 치료사 자신들의 이야기이다. 어떻게 예술치료사로 일하게 되었는지, 지금은 예술치료사로서 어떤 여정을 걸어가고 있는지, 예술치료사로 일하면서 어떤 고민과 시련에 부딪혔는지, 앞으로 어떤 예술치료사로 일하고 싶은지 등을 솔직하게 서술했다.


4장에서는 일반인들을 위해 예술치료 전반을 소개한다. 각 예술치료(음악치료, 미술치료, 연극치료, 무용동작치료)의 정의, 치료 도구, 치료사의 하루(출근부터 퇴근까지)를 알려주며, 예술치료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아준다.

마지막 5장은 미술치료 시간에 작업한 환우들과 미술치료사의 작품으로 구성됐다.

이 책을 펴낸 명지병원 예술치유센터는 국내 유일의 종합병원 소속 통합예술치유센터다. 환우들의 몸과 마음, 나아가 영혼의 회복과 치유라는 미션을 가지고 암통합치유센터, 치매진료센터, 재활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입원/외래) 의료진들과 함께 다학제적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음악치료, 미술치료, 무용동작치료, 연극치료 등 네 가지 예술치료를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또한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공공의료사업의 일환으로 가정폭력 피해 여성과 아동, 인근 지역의 초중등학교 학생, 고양시 거주 치매 노인, 성인 발달장애우에게도 다양한 예술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힐링콘서트 및 페스티벌을 통해 예술치유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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