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백스 ‘GV1001’, 미국 FDA 2상임상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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젬백스 ‘GV1001’, 미국 FDA 2상임상 승인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9.05.0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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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 개 의료기관 90명의 중등도 알츠하이머병 환자 대상 임상 진행
젬백스앤카엘(이하 젬백스)은 지난 5월3일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GV1001’에 대한 2상 임상시험 승인(IND)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이번 2상 임상시험은 미국 내 20여 개 의료기관 9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GV1001의 안전성 및 유효성 평가를 진행하게 된다.

GV1001은 인간 텔로머라제에서 유래한 16개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된 펩타이드(peptide)이다. 텔로머라제는 염색체 말단에 존재하는 텔로미어의 길이를 유지하는 고유의 기능 이외에 면역 항암 효과, 항염, 항산화, 세포 보호 효과 등의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텔로미어는 염색체 말단에 위치한 부분으로 염색체를 보호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세포가 분열함에 따라 텔로미어의 길이는 점차 짧아지고 이후 완전히 없어지게 되면 세포는 사멸에 이르게 된다.

현재 젬백스는 국내에서 이미 총 12개 의료기관에서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으로 GV1001의 2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3월 환자 모집이 완료돼 올해 말쯤에는 그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젬백스 관계자는 “GV1001을 혁신적인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그동안 많은 노력을 해 왔다”라며 “빠른 시일 내에 미국에서 임상시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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