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협, ‘의료인력 수급개선 비대위’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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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협, ‘의료인력 수급개선 비대위’ 활동 시작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9.04.30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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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30일 발대식 및 첫 회의 개최…향후 1년간 월 1~2회 회의
임영진 회장 “의료인력 이대로 가면 환자와 국민에 악영향”
‘의료인력 수급개선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를 발족한 대한병원협회(회장 임영진)가 발대식 및 제1차 회의를 갖고 의료인력 수급개선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갔다.대한병원협회 ‘의료인력 수급개선 비상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김영모·정영호)’는 4월30일 오후 5시 마포 병협회관 14층 대회의실에서 발대식 및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병원협회는 의료인력 공급부족과 정부의 의료인력 확충이 수반되는 정책 추진 및 관련 제도의 문제점 등으로 병원의 인력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의료인력 문제에 대한 의료계 공감대 형성은 물론 정책개선 방향성 제시 및 정부의 정책 결단을 촉구하기 위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운영을 추진했다.

병협 임영진 회장은 발대식에서 “절박한 심정에서 병원협회 역사상 처음으로 비대위라는 단어를 사용하게 됐다”면서 “의료인력난이 이대로 지속될 경우 환자와 국민들에게 미치는 악영향을 알려 사회적 공감대를 이끌어 내고 정책당국에 병원계의 의견을 제시해 하루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모 공동위원장(상급종합병원협의회장·인하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환자안전으로 병원경영과 다른 목적이 아니라 제일의 목적은 환자안전과 국민의 안전”이라며 “앞으로 이를 위해 논의를 해 나가면서 여러 가지 방안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정영호 공동위원장(대한중소병원회 회장·한림병원 병원장)은 “실제 병원에서 의료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을 정도로 심각할 정도로 의료 인력이 절박 하다”며 “1년의 기간 동안 우리 병원계가 정상적인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공동위원장을 포함해 총 17명으로 구성된 비대위 위원들은 내년 4월까지 현 집행부 임기 동안 매월 1~2차례의 회의를 열어 개선방안을 논의한다.특히 비대위는 의료인력수급 개선 과제를 추진하기 위해 △인력수급의 전반적 현황 검토 △인력수급 개선을 위한 아젠다 선정 및 개선방안 논의 △정부 및 국회에 대한 개선 건의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되며 앞으로 정책토론회를 비롯한 간담회 등 인력 관련 대외 활동에 비대위 위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병원협회는 비대위를 실무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기획정책본부장을 단장으로 한 실무지원단을 구성하고 비대위 운영지원 및 각 아젠다별 논의 기초자료를 생성해 제공한다.

또한 비대위는 의료인력 이해 당사자를 포함해 유관기관, 전문가 등을 참여시켜 성과를 극대화하고 비대위 논의를 통해 도출된 개선방안에 대한 정보를 관련 부처와 공유해 정부 정책에 반영하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발대식 및 제1차 회의에는 임영진 회장을 비롯해 정영호 공동위원장, 김영모 공동위원장, 김갑식 부회장(서울특별시병원회장, 동신병원장), 정영진 부회장(경기도병원회장, 강남병원장), 송재찬 상근부회장, 최원준 대전·세종·충남병원회장(건양대학교의료원장), 신희석 울산·경남병원회장(경상대학교병원장), 이성규 정책위원장(동군산병원 이사장), 유인상 보험위원장(영등포병원 의료원장), 김진호 총무부위원장(대한전문병원협회 기획위원장·예손병원장), 손덕현 대한요양병원협회장(이손요양병원장), 김승열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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