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 의료기기 국내 기술이전 성과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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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 의료기기 국내 기술이전 성과 창출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9.04.29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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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병원 고명환 교수팀, 재활의학 임상치료 기술력 입증
▲ ㈜디스크닥터-전북대학교병원 간 재활 정형 의료기기 개발 공동연구 협력 체결식.
국내 연구진이 환자 맞춤형 재활치료법이 융합된 고관절 재활 의료기기(고관절 보호대)를 개발해 국내 의료기기 산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은 전북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고명환 교수팀이 고관절 수술 후 환자의 효과적 재활치료를 위한 고관절 보호용 의료기기를 개발했으며, 디스크닥터㈜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4월29일 밝혔다.

보건복지부 지원을 받아 수행 중인 의료기기 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는 이번 연구개발 성과를 포함해 2017년부터 3년 연속으로 기술이전 성과를 달성했다.

2017년에는 치매・뇌질환 환자의 인지기능 및 손 기능 저하 회복을 위한 가상현실 재활훈련 의료기술을, 2018년에는 포항공과대학 유희천 교수팀 협력 하에 언어장애 환자 재활치료를 위한 의료기술을 개발했으며, 유관업체에 기술이전 및 제품화에 성공했다.

올해 개발된 고관절 환자대상 재활 의료기기의 경우 착용감이 불편했던 금속형 보호대와 달리 팽창 튜브를 통해 인체 형상에 맞게 밀착시켜 고관절 부위를 편안하고 안정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해 고관절에 부가되는 하중을 감소시키고, 대퇴부의 과도한 관절 운동을 적절히 제한해 수술 후 고관절의 상해 재발 위험을 감소시키고 빠르고 효과적인 재활치료를 유도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번 성과는 병원-대학-기업 간 공동연구 협력 활성화를 통해 신기술 개발에서부터 시제품 제작과 효능 검증, 그리고 제품 인허가 및 최종 사업화에 이르기까지 전주기 의료기기 플랫폼을 구축한 성공적 사례라 할 수 있다.

고명환 교수는 “의료기기 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를 통해 국내 재활의료 중소기업들에게 의료기술 자문・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있고, 양질의 첨단 의료기기 개발을 위해 병원 중심의 산・학・연 공동연구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연구자의 임상현장 아이디어가 실현될 수 있도록 연계하고 국내 기업이 글로벌 최고의 의료기기를 제품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보건복지부 임상연구인프라조성사업(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 HI15C1529)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지난 3월 디스크닥터㈜에 ‘고관절 보호대’ 특허권과 노하우 기술이전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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