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한계 넘어 글로벌 병원으로 웅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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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한계 넘어 글로벌 병원으로 웅비”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9.04.2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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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전남대병원 ‘자연속 첨단의료’로 차별화
정신 병원장, 개원 15주년 맞아 ‘제2의 도약’ 포부 밝혀

‘아시아를 대표하는 암특화병원’으로 도약한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지난 4월26일 개원 15주년을 맞아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최근 병원신문과 만난 정신 화순전남대병원장은 오히려 자연속에 위치한 병원이 다른 병원과의 차별화를 가능케 만들어 경쟁력을 높이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신 병원장은 “국내 유일의 전원도시에 자리잡은 상급종합병원인 화순전남대병원이 지리적 접근성의 불리함과 지방이라는 한계를 넘어 글로벌 병원으로 웅비하고 있다”며 “‘자연속의 첨단의료’라는 차별화를 바탕으로 국제적 수준의 암치유 서비스와 함께 암정복을 향한 투자와 노력도 더욱 늘려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신 병원장 취임 이후 화순전남대병원은 지난해 ‘입원환자가 경험한 의료서비스 평가’에서 전국 국립대병원 중 최고득점, ‘외국인환자 우수 유치 의료기관’으로 전국 국립대병원 중 유일 지정된 데 이어 최근엔 ‘말기암 환자 서비스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개원 이래 지금껏 병상당 암수술건수 전국 1위, 각 분야별 암치료 1등급 등 타병원과 비교해 뛰어난 암환자 생존율 등을 변함없이 지켜나가고 있다.

또한 전국 국립대병원 중 최초로 지난 2010년과 2013년 JCI 인증도 두 차례 받아, 환자안전과 의료질이 세계적 수준임을 공인받았으며 전국 병원 중 유일하게 ‘치유의 숲’ 등 자연친화적인 힐링 인프라를 조성한 바 있다. 

암세포를 찾아내 치료하는 박테리아균주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등 국제적인 연구결과도 나오고 있다.

정신 병원장은 “독일의 프라운호퍼연구소를 비롯해 국내외 대학·연구소와 연구협력을 늘려나가고 있다”면서 “해외의료시장 개척과 외국인환자 유치,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성과를 발판으로 화순전남대병원은 미래 선진의료의 주역이 되기 위한 ‘리브랜딩(re-branding)’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신 병원장은 “환자별 맞춤치료를 구현하는 정밀의료, 항암면역치료, 암경험자를 돕는 포괄치료, 암치료백신 개발연구, 병원 이용 프로세스의 모바일화, 빅데이터 기반의 업무 효율화 등 질높은 첨단의료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에서 유일한 화순백신특구의 핵심기관으로서, 국가적 신성장동력인 생물의약산업 활성화에 힘쏟고 있으며 병원부지에 전남대 의대 제2캠퍼스도 조성돼 진료·연구·교육분야의 협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발전을 지속하고 있다.

정신 병원장은 “화순전남대병원의 발전에 발맞춰 화순이 이젠 첨단의료도시, 바이오밸리로 탈바꿈하고 있다”며 “지금까지의 ‘성공신화’에 만족하지 않고, 최상의 의료서비스와 암정복을 향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나가겠다”며 “고객과 직원들이 함께 행복한 환자중심병원, 글로벌 헬스케어의 주역인 세계중심병원이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화순전남대병원은 지난 2004년 개원 당시 287병상으로 출발, 현재 705병상을 운영 중이다. 약 260여명의 의사와 600여명의 간호사를 포함해 총 1천4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외래환자와 입원환자를 포함해 연간 약 72만명이 치료받고 있다. 연평균 9천여건의 수술 건수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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