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美정형외과학회서 연구논문 발표
상태바
[동정]美정형외과학회서 연구논문 발표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9.04.25 17: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영근 전북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최근 세계 최대의 규모와 권위를 자랑하는 미국정형외과학회(American Academy of Orthopaedic Surgeons, AAOS)에서 손목 골절 치료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교수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 ‘AAOS 2019 Annual Meeting’에서 ‘주상골 불유합 골절에 대한 관절경을 이용한 골이식’을 주제로 한 논문을 발표해 주목받았다.

주상골은 손목에서 가장 중요한 뼈로 골절이 되면 무혈성괴사증이나 불유합 등의 합병증이 많고 합병증이 동반된 경우 손목 관절염이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를 필요로 하는 뼈다.

불유합 골절의 경우 지금까지 개방적인 방법을 이용한 다양한 방법들이 소개됐지만 골유합률, 수술 후 관절운동 회복 및 통증 등에서 더 나은 치료 방법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주상골 불유합 골절은 개방적 수술 치료방법이 많이 사용되지만 회복율이 65~90%에 그치고 골절에 동반한 손상 등의 조기 발견이 어려웠다.

하지만 이 교수는 지난 10년간 관절경을 이용한 수술을 추적 관찰한 결과 96~100%의 회복율과 10주라는 빠른시간에 골유합을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손목 관절경을 이용한  치료방법은 관절을 절개하지 않기 때문에 이로 인한 관절 강직이나 통증을 감소시키는 장점을 가지고 있고 주상골 골절과 동반된 인대 손상 등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통해 골절 치료와 동시에 동반 손상에 대한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이 교수는 이번 학회에서 주상골 불유합 골절의 경우 관절경 수술을 일차적으로 고려할만한 가치가 있음을 수술 사례를 바탕으로 보고해 학회에 참여한 세계적인 석학 및 의료진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이 교수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미국정형외과 학회에서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토론하며 학문에 대한 경험을 나눌 수 있어서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후속 연구 활동을 계속해 의료의 질을 높여 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 교수는 손, 손목 질환, 외상을 전문으로 치료하고 있으며 손목관절내시경 치료, 미세수술 등을 하고 있다. 정형외과학 국제학술지에 다수의 연구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대한수부외과 학회와 아시아·태평양 손목관절학회에서 상임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