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사 40대 남성 6명에게 새 생명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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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사 40대 남성 6명에게 새 생명 선사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9.04.2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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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병원서 심장과 폐, 신장, 각막 등 장기기증

뇌사판정을 받은 40대 남성이 장기기증을 통해 만성질환자 6명에게 새 생명을 선사하고 영면했다.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조남천)은 4월17일 갑작스러운 뇌질환으로 뇌사판정을 받은 박모(남성, 40대) 씨가 심장과 폐, 신장, 각막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박모 씨의 가족은 평소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온정을 베풀어온 고인의 삶을 기리기 위해 장기기증을 결정했다.

유족은 “장기기증을 통해 만성질환으로 고통 받고 있는 많은 소중한 목숨을 살릴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박 씨가 기증한 심장, 폐, 신장(2개) 각막(2개)은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에서 선정한 6명의 환자에게 이식 수술이 이뤄졌다.

이식 전북대병원 장기이식센터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 장기기증을 결정해주신 유족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식을 받은 분들이 장기를 기증해 준 소중하고 숭고한 뜻을 이어 건강하게 잘 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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