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극성장애 교과서’ 제3판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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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극성장애 교과서’ 제3판 발간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9.04.18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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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저자 박원명 여의도성모병원 교수…5년 만에 재개정

양극성장애(조울병)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들을 집대성한 국내 교과서 재개정판이 5년 만에 발간됐다.

이번에 발간된 양극성장애 교과서 3판은 지난 2009년 국내 최초로 발간된 양극성장애 교과서 초판과 2014년에 발간된 2판 이후에 국내외에서 발표된 새로운 연구 결과와 학설 반영한 것으로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박원명 교수를 대표저자로, 전국 주요 의과대학과 종합, 전문병원 소속의 양극성장애 전문가 43명이 집필진으로 참여했다.

대표저자인 박원명 교수는 “2판 발간 이후 지난 5년 사이에도 국내외에서 양극성장애에 대한 진단과 개념, 그리고 치료지침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수정되고 있어 재개정 작업이 필요했다”면서 “정확히 5년마다 2차례에 걸쳐 교과서를 개정할 수 있는 국내 전문가 집단의 동력과 개정된 교과서 내용에 국내 연구진들의 연구결과가 상당수 포함이 되어 있다는 것은 대한민국의 양극성장애 연구와 진료가 이미 선진국 수준임을 의미한다”고 밝혔다.이번 3판은 이전 초판과 2판과 같이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됐다.

제1부는 전통적인 교과서의 형식을 갖추고 있으며 양극성장애의 개요, 원인론, 임상양상, 치료라는 4개의 대주제 하에 14개의 소주제로 양극성장애에 관한 내용을 폭넓게 다뤘다.

제2부는 개념과 진단, 특정 진단, 치료, 기타 등 4개의 카테고리 안에 이슈가 되는 21가지의 주제를 선정해 가장 최근의 연구결과와 함께 소개하고 있다.

한편 박원명 교수는 환자를 위한 지침서인 ‘양극성장애 극복 가이드-조울병 치유로 가는 길(2013)’과 환자 가족을 위한 안내서인 ‘조울병 환자의 가족으로 살아가는 법(2014)’을 번역 출간한 바 있으며 2015년에는 일반인을 위한 ‘조울병으로의 여행’을 발간했다.

또한 2002년부터 정신과 의사를 위한 ‘한국형 양극성장애 약물치료 알고리즘 및 지침서(KMAP-BP)’를 4년마다 개정했으며 최근 2018년에도 4번째 개정판(KMAP-BP 2018)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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