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관제 시범사업, 의쟁투 결정 따라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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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관제 시범사업, 의쟁투 결정 따라 논의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9.04.15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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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개원내과의사회, 본인부담금 신설 및 긴 교육 시간 등이 접근성 저하 지적
▲ 사진 왼쪽부터 박근태 서울시개원내과의사회장, 김종흥 대한개원내과의사회장
“지난 4년간의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은 정착단계로 계획부터 의사회가 참여했지만 이번에는 그렇지 못해 아쉽다. 의협과 정부의 대화가 원만하지 못해 사업의 성공적인 결과를 장담할 수 없게 돼 유감이다.”

김종흥 대한개원내과의사회 회장은 4월14일(일) 제11회 춘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만관제  시범사업과 관련해 의협에 의사회 입장문을 전달했으며, 의쟁투 결정에 따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박근태 서울시개원내과의사회 회장도 “직접 나서서 시범사업을 참여하지 말라고 강제할 수 없다”며 “지역의사회에서 결정을 내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종흥 회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본인부담금 신설, 전산 장애, 긴 교육 시간으로 의사들의 접근성이 저하되고, 작은 글자와 그림 대신 글자가 많아 환자들의 이해도가 낮아진 단점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입력 도중 주도 저장, 수정 가능, 간편한 입력 등은 개선된 점으로 꼽았다.

그는 “사전에 의사회와 모델 연구을 같이 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전체적으로 환자를 보고 치료 계획을 짜서 체크해야 하는 등 시간이 정말 많이 걸린다”며 “이럴 바에 일반 환자를 열심히 보자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회무와 관련해서는 매월 휴대전화 문자로 제공하고 설문조사로 회원들의 의견을 취합하고 있다.

의사회는 법정 4대 의무 교육 안내 외에도 검진 질관리에 필요한 교육 등을 소개하고 있으며, 산하의 위대장내시경학회가 지역을 다니면서 강의와 실습 소독 교육을 하고 있다.

김 회장은 "임상순환기학회도 주말에 실질적인 알찬 교육을 제공한다"며 "새로 발족하는 한국초음파의학회 역시 관심이 폭증하고 있는 회원들의 초음파 교육 열망을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방을 두개로 나눠 강좌를 준비했고, 다른 곳에서 듣기 어려운 제목들을 선정해 많은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한편 대한개원내과의사회는 4월13일 열린 대의원총회에서는 대한개원의협의회 법인화에 참여하지 않기로 의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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