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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인권에 기반한 요양병원 존엄케어 실천”
대한요양병원협회 손덕현 신임 회장 기자회견
“병동제 방식 회복기재활의료 참여 보장해야”
2019년 04월 15일 (월) 06:00:16 윤종원 기자 yjw@kha.or.kr
   
▲ 손덕현 회장
대한요양병원협회(회장 손덕현)는 앞으로 노인인권에 기반한 존엄케어를 실천하기 위해 전국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가이드라인 제공, 교육 확대 등을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대한요양병원협회 손덕현 신임 회장은 4월11일 취임 기자회견을 열어 향후 협회 운영방향을 설명했다.

손덕현 회장은 협회 3대 비전으로 △국민의 마음에 다가가는 요양병원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요양병원 △노인의료복지 전문가로 인정받는 요양병원인상 구현 등을 제시했다.

중점사항으로는 △회원 요양병원의 권익을 보장하기 위해 회원 중심 협회 운영 △요양병원 서비스 질 향상과 노인의료 전문성 확보를 위한 교육센터 활성화 △지역조직 활성화를 통해 회원병원 2019년 700개, 2020년 1000개 확보 및 회원 납부율 90% 이상 달성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근거중심의 자료에 기반한 요양병원 방향 정책제안 △자정활동을 통한 요양병원의 국민인식 개선 △위원회 중심의 협회 업무 운용(상설위원회 외 3개 특별위원회 설치) 등에도 중점을 두기로 했다. 

3개 특별위원회는 재활위원회(위원장 김철준), 암재활위원회(위원장 기평석), 호스피스연명의료위원회(위원장 박진노) 등이다.

주요 정책방향 중 하나는 존엄케어 확산이다.

협회는 지난 달 26일 춘계학술세미나에서 ‘노인인권 신장을 위한 존엄케어 선포식’을 갖고 ‘요양병원 노인권리 선언문’을 채택한 바 있다.

요양병원 노인 권리 선언문은 노인환자들이 어떠한 이유로도 △질 높은 의료 및 돌봄서비스를 받을 권리 △의료, 복지 활동 과정에 대한 알권리 △간병서비스를 요구하고 제공받을 권리 △자기결정권을 행사할 권리 △차별받지 않고 평등한 처우를 받을 권리 △신체적 구속을 당하지 않을 권리 등을 침해받아서는 안되며, 국가와 병원은 노인환자의 인권을 보호하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손덕현 회장은 “존엄케어는 환자들이 존중받으며 건강하고 안정된 병원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라면서 “전국 요양병원에서 이를 실천할 수 있도록 일본 등의 실천사례를 정리해 표준화하고, 이를 교육과정으로 만드는 한편 사례발표대회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노인인권 보호와 폭행 및 학대 방지, 사무장병원, 불법행위, 진료비 할인행위 및 위법행위 등을 근절하기 위해 자정활동도 강화해 노인의료 전문가로서의 자부심을 높이고 요양병원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협회는 자정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 중 각종 불법행위 신고센터를 개설하고, 윤리위원회 활성화, 협회 자체 인증제도도 추진한다.

요양병원의 역할 정립 역시 협회의 현안 중 하나다. 손덕현 회장은 “요양병원이 만성기와 함께 아급성기(회복기) 의료를 책임지는 만큼 유지기 재활뿐만 아니라 ‘병동제’ 방식으로 회복기재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가 길을 열어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손 회장은 “요양병원은 향후 커뮤니티케어(지역사회 통합돌봄)에서 방문진료, 방문간호, 방문재활, 지역연계시스템에서 의료복지의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손덕현 회장은 최근 동아대학교 사례처럼 대학들이 수익을 목적으로 요양병원 설립에 뛰어들 경우 의료전달체계를 훼손할 우려가 있다는 입장도 피력했다.

손덕현 회장은 “중증질환 연구 및 입원치료 등에 힘써야 할 대학과 대학병원들이 골목식당 격인 요양병원에 뛰어드는 것은 의료전달체계를 무너뜨리고 의료질서를 파괴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절대 좌시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한편 요양병원협회 새 집행부는 지역조직을 활성화하고, 협회와 소통하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찾아가는 정책설명회’를 상반기, 하반기 두 차례 열기로 했다.

아울러 권역별 연수교육을 할 때 시도별 모임도 함께 열고, 지역모임을 활성화하기 위해 재정 지원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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