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보사 사태로 미라셀(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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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보사 사태로 미라셀(주) 주목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9.04.0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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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체재료 이식용 뼈 ‘HYALOFAST’ 이용한 대체치료법 각광
무릎 골관절염 치료에 사용돼 오던 인보사 주사가 2019년 3월3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판매·제조 중지로 업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이는 코오롱생명공학이 허가를 받을 당시 제출한 자료의 세포와 실제 치료에 쓰였던 세포가 달라 안전성 우려로 제조 및 판매중단이 된 것이다.

이런 가운데 연골결손 환자에서 자가골수 줄기세포 치료술로 신의료기술을 획득한 미라셀(주)가 골수 줄기세포와 함께 사용하는 스캐폴드(scaffold, 비계)인 생체재료 이식용 뼈에 대한 수입허가를 얻어 가장 안전한 방법으로 환자치료에 이용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미라셀(주)의 ‘HYALOFAST’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법 제15조 및 같은 법 시행규칙 제18조 제3항에 따라 허가(수허 12-1205호)를 받은 제품으로 연골조직재생을 위한 골수줄기세포 시술 시 자리 잡는 것을 돕고 골수의 손실을 막기 위한 흡수성 보조재료다.

기존의 스캐폴드는 필름 형식이었지만 HYALOFAST는 3D 다공법을 이용한 섬유조직이다. 섬유 사이의 공간으로 골수 줄기세포가 자리 잡아 별도의 고정물 없이 간엽줄기세포와 상호작용해 접착성과 생존력을 촉진하고 세포 분화를 통해 골연골 결손 부위의 조직 재생을 가능하게 해준다는 것.

수술은 환자 무릎을 최소 절개한 후 결손된 연골 부위를 확인하고 줄기세포 치료제를 삽입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인공관절에 비해 수술시간이 짧고 인공관절이 아닌 본인의 자체 연골로 재생이 가능해 부작용 우려가 적으며 수술 후 3~5일간 회복치료를 받은 후 퇴원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이 빠른 것이 장점이라고 미라셀 관계자는 설명했다.

퇴원 후에는 3개월간 안정을 취하면서 재활치료를 받게 되며 6개월 후부터는 정상 활동이 가능하다.

거의 모든 연골이 닳은 중증 무릎관절염 환자의 경우 줄기세포 투여 환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고 효과와 안전성 면에서 선호도가 높아 시술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

또 줄기세포 치료는 무릎 관절에 국한되지 않고 발목 관절에서도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향후 어깨 관절 등 다른 관절에서도 치료가 확대될 전망이라고 미라셀(주) 관계자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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