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한, 협력해 파이 키워나가는 게 바람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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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한, 협력해 파이 키워나가는 게 바람직”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9.03.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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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준 한의약정책관 “협진에 대해 충분한 수가 보상한다면 갈등 손쉽게 해소”
▲ 이창준 정책관

“의료계와 한의계가 반목하기보다는 왕성하게 교류하면서 서로의 파이를 키워가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의원과 한의원이 환자를 함께 진료하고 정부가 협진에 대해 충분한 수가를 보상한다면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논란 등도 자연스럽게 해소될 것이라 기대합니다.”

이창준 보건복지부 신임 한의약정책관은 3월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전문기자협의회와 간담회를 갖고 주어진 임기 중 해묵은 과제들을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의사와 한의사 일원화, 한의약 보장성 강화 로드맵 마련과 함께 한약사제도 개편 등 오랜 기간 논란 속에 결론을 내리지 못했던 정책들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겠다”며 “정책이 일방적으로 추진되지 않도록 이해당사자들과 함께 본격 논의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의료일원화와 관련해 이창준 정책관은 “기존의 의료일원화 안을 두고 의료계 내부에서 일부 오해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교육을 먼저 통합하자는 것은 결론이 났던 부분이고, 기존 배출자를 어떻게 할 것이냐에 대해서만 의-한 간 입장이 달라 앞으로 논의를 통해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상반기 중 협의체를 꾸려 올해 안으로 첩약급여화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창준 정책관은 “첩약급여화 시행으로 제도권 안으로 들어온다면 약재 원산지와 원료명 등을 정확히 알 수 있어 국민 입장에서는 비용도 줄고 안전성도 보장 받을 수 있다”며 “한의사협회도 내부적으로 임상진료지침 제정과 규격화 노력을 기울여 왔고 정부도 이같은 노력이 어느 정도 단계에 이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정책관은 이밖에 약사와 한약사 직능 통합 문제도 임기 중 해결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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