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병원, 사별가족 지지 모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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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병원, 사별가족 지지 모임 개최
  • 한봉규 기자
  • 승인 2019.03.20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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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한 환우와 유가족, 의료진, 사회복지사, 자원봉사자 등 참석

원자력병원(병원장 홍영준)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는 3월19일 사별가족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빠른 일상 복귀를 돕기 위해‘사별가족 별누리 지지모임’을 개최했다.

별누리는 고인을 뜻하는‘별’과 세상을 뜻하는‘누리’의 조합으로 고인이 먼 곳으로 떠난 것이 아니라 항상 우리 곁에 함께한다는 의미이며 작년에 사별가족과 의료진의 의견수렴을 통해 확정됐다.

이번 행사는 본원 호스피스병동에서 임종한 환우의 유가족을 비롯하여 의료진, 사회복지사, 자원봉사자, 성직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 소개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고인에게 전하는 글을 나뭇잎에 적어 수반에 띄우는 추모의 시간과 함께 상처받은 마음을 몸으로 표현해보고 치유하는 무용동작치료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아버지를 여읜 한 참석자는“아픔을 먼저 겪은 다른 가족과 함께 행사에 참여하는 동안 큰 위안이 됐다”며“사별가족의 쉼터와 같은 자리를 마련해준 관계자분들께 감사한다”고 전했다.

지난 2015년 완화의료 전문기관으로 지정되어 호스피스완화의료 병동을 운영 중인 원자력병원은 매 분기별 사별가족 지지모임을 개최하고 있으며 환자들 뿐 아니라 임종 후 남겨진 가족들의 아픔까지도 치유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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