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마약관리관 직책 신설 등 조직개편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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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마약관리관 직책 신설 등 조직개편 활발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9.03.20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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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전문화 통한 효율성 증대 추진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가 전문화를 통한 업무 효율성 증대를 목표로 조직개편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이달 1일 융복합혁신지원단을 새롭게 출범한 식약처는 최근엔 마약관리과의 정식 직제 편입을 위해 관계부처와의 조율작업을 한창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마약관리과와 마약정책과를 총괄하는 국장급의 마약관리관 직책 신설도 준비 중이다.

과거 식약처 내 마약업무는 마약정책과가 총괄해왔다. 하지만 2017년 직제개편으로 마약관리과가 신설되면서 마약류 안전관리와 행정처분 등 사후관리 업무는 마약관리과로 분리됐다.

19일 식약처에 따르면 행정절차법에 따라 2년간 한시적으로 운영됐던 마약관리과가 올해 업무성과 평가를 통해 정식 직제로 편입되는 것이 거의 확정적이다. 관계부처와의 조율 과정에서 기획재정부의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으며, 행정안전부와는 세부적인 협의를 진행 중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마약류 관련 업무는 식약처가 올해 주요 정책과제에 포함할 만큼 신경쓰는 분야로, 마약관리관을 의약품안전국 방계에 배치하고 그 산하에 마약정책과와 마약관리과를 둘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움직임은 류영진 전 식약처장 임기시부터 이어져온 것으로, 류 전 처장은 이달 초 퇴임식에서 "한시조직인 마약관리과의 평가결과에 따라 정규조직으로 전환되면 새로운 고위공무원이 탄생하지 않겠냐"고 말한 바 있다.

식약처는 이달부터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에 보고되는 취급내역 빅데이터를 분석해 오남용 의심 취급자를 선별해 감시하고 관계부처에 분석결과를 공유한다.

또 적정처방 유도를 위해 의사별 마약류 처방내역을 비교 및 분석한 결과를 제공하고, 9월부터는 환자 등을 위해 마약류 투약내역 확인시스템을 개발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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