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의료기기로 구성된 수술실 국내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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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의료기기로 구성된 수술실 국내 첫 공개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9.03.19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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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와 진흥원, KiMES 2019에서 ‘한국 수술용 의료기기 통합전시관’ 운영

 

한국을 대표하는 첨단 의료산업 전시회를 통해 국산 제품으로 구성된 통합전시관이 국내에서 공개됐다.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 이하 진흥원)은 3월14일부터 17일까지 개최된 제35회 국제의료기기 병원설비전시회(KiMES 2019) 기간 중 한국 수술용 의료기기 통합전시관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 전시관은 기존 기업들이 개별적인 품목을 전시해 구매자들의 관심을 이끌어 내는 데 한계가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 1월 두바이 국제의료기기 전시회(Arab Health 2019)를 통해 최초로 공개된 바 있다.

특히 이번 전시관은 KiMES 2019 전시회 기간 중 함께 개최된 글로벌 헬스케어 및 의료관광 학술대회인 메디컬 코리아 2091(Medical Korea 2019)와 연계해 전시 공간을 확장하고 참여기업 품목을 다양화해 해외 정부기관 및 구매자는 물론 국내 의료기기산업 관계자들로부터 큰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이번 전시관에는 수술실에서 사용되는 20개 국산의료기기 기업들이 참가했다. 외산제품이 국내·외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로봇수술 시장에서  상용화에 성공한 국산 로봇수술기와 서울대병원 의료진과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된 수술 시 절개 및 지혈이 가능한 레이저수술 장비, 환자의 의료데이터를 AI 기술을 활용해 몇 초 내로 3D로 표현, 의사들이 수술 전 병변을 정확하게 확인하도록 도와주는 장비 등이 새롭게 전시돼 국산의료기기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또 전시회 기간 중 Medical Korea 2019를 통해 몽골, 투르크메니스탄, 타지키스탄, 우주베키스탄에서 보건부 장·차관이, 아랍에미리트, 이란, 중국, 인도네시아 등 6개국에서 보건당국 관계자들이 방문해 참가 기업 제품을 참관·시연했다.

이번 전시회는 국내·외 바이어들의 관심 속에 4일간 총 250건의 상담과 18건의 계약 성과를 달성했다.

진흥원 관계자는 “오는 5월14일부터 17일까지 중국 CMEF(China International Medical Equipmenet Fair)에서 통합전시관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의료기기기업의 국내·외 시장 진출을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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